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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얼라이언스 주술사였던 내가, 지금은 타우렌 주술사라구요?

다부짐01
댓글: 1 개
조회: 1279
추천: 2
2025-06-10 00:55:15

프롤로그 – 끝과 시작의 경계

“엘룬이시여… 제발… 나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전쟁노래부족 벌목기지 깊숙히 잠입해서 가방 깊숙한 곳에 숨겨둔 마법의 티끌까지 꺼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비열한 오크 주술사와 언데드 마법사의 협공에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드루이드 ‘오이짠찌’의 눈동자에 비친 하늘은, 더 이상 빛나지 않았다.

오이짠찌는 깨달았다. 이곳에서, 그는 끝났다.

의무와 신념으로 얼라이언스를 위해 싸워온 날들. 그러나 그 끝은 비참했다. 동료들은 무능했고, 자신은 구원받지 못했다.

“...엘룬이시여… 왜…”

그의 시야는 어둠에 삼켜졌고, 모든 감각이 꺼져갔다.

죽음이었다. 확실했다.

그런데,

차가운 어둠을 지나, 어떤 울림이 들려왔다.

— 대지는 너를 기억하고 있다.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낮고 깊은 목소리. 번개와도 같은 울림이 그의 존재를 깨웠다.

눈을 떴을 때, 그는 더 이상 엘프가 아니었다.

거울도 없이 알 수 있었다. 거대한 뿔, 두툼한 팔, 그리고 대지를 딛는 무게감.

“...이건... 타우렌?”

그의 기억이 말한다. 호드의 일원. 천둥과 불, 물과 바람을 다루는 자들.

그리고 그의 몸 안엔 뭔가가 흐르고 있었다. 드루이드의 부드러운 정령과는 다른, 원시의 거센 숨결이.

주술.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가, 호드의 타우렌 주술사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왜... 왜 나는 적의 몸으로 깨어난 것이지?”

하지만 그 물음에 답하기라도 하듯, 그의 팔뚝에 새겨진 고대의 문양이 푸른빛을 냈다. 무언가가 그를 부르고 있었다. 단순한 환생이 아니다. 운명이, 세계가, 그에게 새로운 역할을 명령한 것이다.

이제 그는 드루이드가 아닌, 주술사로서 살아간다.

자신을 죽인 자들과 함께 숨 쉬며, 과거의 진실과 새로운 길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그에겐 아직, 갚아야 할 이 남아 있었다.


출연: 오이짠찌, Hfeel, 티요레, 도둥뇬, 로제님

작가: ChatGPT

Lv21 다부짐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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