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지난주 검둥 모출공대에서 ‘지인 찬스’ 였던 전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 토요일 검둥 모출공대에서 ‘지인 찬스’로 참여했던 모노모노근위병 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던 모든 공대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아직 장비나 준비 면에서 충분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공대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해 공대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공대 전체의 분위기와 공정성을 해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당시에 제 참여가 다른 분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못한 점,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상황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팀 전체의 분위기를 해치고 공대의 신뢰를 저해한 점에 대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모든 분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오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제 판단 미스로 인해 누군가 실망하거나 불쾌하셨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제게 있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입니다.

공대는 모두의 시간과 노력이 모여 만들어지는 공간임을 다시금 느꼈고, 앞으로는 제 준비 상태와 자격을 냉정하게 돌아보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성실하게 노력하고, 자격을 갖춘 상태에서 당당히 다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시 제가 받았던 분배금은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공대원 여러분께 각각 균등하게 돌려드렸습니다.
이는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불쾌함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혹시 저로 인해 마음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직접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모노모노근위병"으로 귓말 주시면 겸허히 듣고 사과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