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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니는 전사다(아이 엠 디펜시브 워리어) 2/n

탱이랑
댓글: 3 개
조회: 247
추천: 1
2025-09-14 12:45:24
"수도원 23번방 가실 힐 딜 모셔요"

-힐사제 손요
-34렙인데 가능할까요 냥꾼입니다
-딜드루 자리있나요
-41흑마 가도 될까요?
-38도적 갑니다

무수히 많은 영웅들의 속삭임이 들려왔고, 나는 먼저 들려온 순서대로 파티를 구성했다.

나 디펜시브 워리어와 프리스트 그리고 헌터, 드루이드와 워록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차지어택!!! 가르기 오브 아머!!"
"매직애로우!! 평타 애로우!!"
"불꽃 오브 페어리! 짖이기기!"
"제 투더 물! 커즈 오브 고통!"

"침입자가 나타났다!!!"
"경보를 울려라!!! 으악!!!""

"어라이즈, 마이 투사"
"화이트메인 누나, 앳 유어 커멘드!"

"챙챙!" "파이어애로우!! 이글이글~"
"꺄악~" "누나 아임 쏘 소리 캔낫 프로텍트 유.."

짧지 않은 전투가 끝나고, 드디어 악명 높았던 붉은십자군 수도원은 어느새 몰려든 영웅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수고하셨습니다 오그 좀 부탁드릴께요"
"법사 없네요 귀환할께요 수고요"
"하 모자 진짜 안 나오네여"

이름 모를 많은 영웅들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불가능할 것 같았던 붉은십자군 수도원을 악의 무리에서 해방시켰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또다시 각자 자신만의 길을 찾아 떠났다.

그러나 나, 디펜시브 워리어는 무언가 모를 공허함만을 느끼고 있었다.

"과연 이게 내 길이 맞는가...? 쉴드를 들면 더욱 강한 적들로부터 더 많은 동료들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왜 사람들은 쉴드를 달가워하지 않을까..?"

불현듯 부푼 꿈을 가슴에 안고 막 모험을 시작했던 때가 떠오른다.

"이야 방패전사 오랜만에 보네요"
"전사님 요즘 방패 잘 안 차요 어글이 약해서"
"살려드릴테니까 안심하시고 무기나 분노탱 해보세요"

경험이 부족했던 나는 여러 선배영웅들의 조언을 귀담아들으며 쌍수탱으로 돌아섰고, 과연 그들의 말처럼 여러 모험을 시원시원하게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마나포션을 계속 들이키며 땀을 훔칠 겨를도 없이 나를 치료하던 힐러들을 지켜보며, 다시 한 번 큰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 나는 디펜시브 워리어 위드 쉴드다!!'

Lv25 탱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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