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접은 사람이지만 여기 재밌는 글들이 많아서 얘기해봅니다
대부분이 대장군템을 레이드를 위해 달리고 투기장도 없고 전장이 제대로 활성화되지도 않은 클클래식에서 pvp 어쩌고 논하는 것 자체가 웃기긴 한데 어떤게 잘하는거고 못하는건지 구분을 해봅시다
** pvp를 잘한다라고 할 수 있는 것
1. 아이템 등 스펙이 낮은데 높은 자를 혹은 동등한 스펙일 시, 서로 쿨기가 있는 상황에서 이김
2. 쿨기가 없는데 선빵을 맞고 상대의 쿨키에 센스 있게 대응하고 상대방의 온갖 아이템 활용 등 불리한 상황에서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이김
3. 불리한 상성이나 다수를 상대로 센스 있는 플레이로 이김
4. 전장 등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해야할 것들을 충실하게 할 경우
위 모든 것들은 상대가 적절하게 대응을 했냐 안했냐도 중요함. 클래스 상성이거나 선빵을 쳤지만 어벙하게 대응하는 사람을 팼다고 잘하는 것이 아님. 최소 pvp를 할줄 아는 정도의 수준의 대응을 하거나 쿨기 교환이 가능할 정도의 상대와 싸움을 해야 인정됨. 양민 학살이나 레이드 특성과 템세팅으로 앵벌하는 상대를 pvp특과 온갖 준비물로 줘팬건 필드전을 즐긴다 정도는 되지만 pvp실력이 좋다가 아님.
전장의 깃 탈취나 거점 점령도 킬 딸이나 불필요한 곳에 쿨기나 아이템을 낭비하지 않고 참았다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적절하게 사용하여 승리를 위해 기여하는 플레이가 잘하는 플레이. 사실 오리지날 노래방은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그걸 떠나서 굳이 따지자면 역할 수행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
** pvp를 못하거나 잘한게 아닌데 잘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1. 전장에서 누군가를 썰었다
모든 쿨기와 할 수 있는 것들이 1:1의 상황에서 다 나오지 않는 이상 판별이 불가함.
예를 들면 노래방에서 깃수에게 무희, 냉혈 등을 써야 하는데 깃수가 아닌 다른 저 멀리 지나가는 놈한테 따라가서
쿨기 낭비해서 썰고 저새끼 좆밥이네 라고 하는 행위.
특정 전장의 팀플 같은 경우 부활탐을 서로 맞추거나 빠른 이동을 위해 일부로 죽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적을 패놓고 나 좀 잘하는듯 하는 행위
2. 전장에서 킬 딸
거점 점령이나 깃발 쟁탈 전장에서는 승리팀이 킬 수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만약 지는 팀이 킬이 높고 데스가 적다면
정상적인 힘싸움을 한 것이 아니라 다수가 우르르가서 불필요한 소수만 썰러 다녔다는 멍청한 행위
알방의 킬 딸도 의미는 없다 중썰로 올린 킬딸은 승리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고 알방의 승리는 결국 수장 잡는 쪽에서 결정하기 때문. 전면전의 힘싸움이라면 의미가 있지만 이것은 원딜에 한함. 전사는 라인을 밀어줘야 하기 때문에 킬만큼 데스도 높아야 하고 도적은 거점 테러위주로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에 킬이 극도로 높을 수가 없다 이 두 클래스가 킬은 높은데 데스가 낮거나 없다면 없어도 되는 막타만 치러 튀어나오는 쓰레기들을 데리고 게임을 하고 있는 것임. 전장은 매 판마다 구성원이 달라져서 어떤 변수도 일어날 수 있고 승패의 과정이 다양해질 수 있음. 자신의 역할은 뒷전인 채 킬 딸만 치러다니는건 못하는 것이고 심지어 0데스로 킬만 올리다가 1데스라도 하면 탈주하는 쓰레기도 꽤 많다. 자매품으로 이것저것 까불면서 이길 줄 알고 감정표현 하다가 역으로 쳐맞다가 죽기 직전에 전장 탈주로 도망가는 아이들도 있음
3. 마을 및 마을 근처에서 경비를 끼고 까불기
경비에게 안맞는 위치 선정이나 투클라나 파티 단위로 하나 희생하고 몸빵하고 다른 하나로 잡으면서 본인이 컨 쩐다고 생각하는 경우. 동수로 싸울줄 아는 놈들 만나면 개같이 털리고 도망가고 다수로 한놈 패는 걸로 위안하는듯.
게임을 나름 재밌게 한다 = ok, 다수로 소수 패는거 죄 없음 = ok,
그러나 동수나 더 많은 자들을 상대하지 못하고 도망간다 = 좆밥
4. 필드의 준비 안되어있거나 대응 못하는 상황의 사람들 죽이기
필드를 즐기는 것은 맞으나 실력이 좋은게 아님.
** 마치며,
라떼시절 유명한 pvp 네임드들이나 시즌검들 및 검투사들도 전장에선 수십번 수백번 죽고 죽이면서 싸웁니다.
그들도 필드나 전장에서 다수나 불리한 상성이나 쿨 없는 상황에서 기습받으면 아무리 발악해도 그냥 죽을 수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죽였다고 내가 저 네임드보다 잘한다 이게 아니라는건 누구나 다 공감할거고
왜 과거의 유명한 pvp동영상들이 인기가 있었는지 잘 확인해보시면 위에 언급한 내용들이 다 들어있을겁니다.
아래 누군가 올린 영상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불리한 상황에서 잘 이겨내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위에 언급한 착각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리지도 않고 올린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하지도 않아요.
글들을 보면 자기가 잘하는데 좆밥취급받는 다는 등 내가 다 죽여봤다는 등 재밌는 글들이 많은데
정말로 pvp실력을 자랑하고 싶으시면 과거 투기장 업적이나 최소한 25만 킬 달성에 주어지는 피에 굶주린 자 타이틀이라도 가져오세요. 피굶자도 사실 실력의 척도까지는 안되지만 어쨋든 전장을 죽돌이처럼 돌던 사람을 인증하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애초에 그정도의 개념을 지닌 사람들이면 필드 전장 킬 스샷 가지고 사람들 조롱하면서 자랑하는 우스운 짓을 하진 않아요.
와우를 클클로 처음 접해서 그런거 모른다 하시는 분은 입으로 그만 떠들고 불성에서 투기장이라도 하셔서 검증하시면 될거 같네요. 망한 한와 투기장이래도 어쨋든 그들 내에서는 결정될테니까
P.S 위의 'pvp 못하거나 착각한다는' 부분 누군가를 저격하는 내용은 아니고 예전부터 그런 유형은 항상 존재했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이니 괜히 찔려서 시비거는 분 없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