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불성이 출시된다고 발표하는경우>
1. 오리지널의 하드코어가 애드온으로 시작되어 정식서비스된 것과는 다르게 애드온 제작자는 불타는 성전 하드코어 애드온을 제작하지 않을 것이다.
2. 그렇다는건 블리자드가 직접 시간과 비용을 들여 불타는성전 하드코어 버전을 개발,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고 여기에 더해 필연적으로 초기의 버그, 불합리,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인해 수많은 케릭이 죽게 될것이다.
물론 그에대한 비판 여론은 블리자드가 고스란히 직면 해야한다. 즉, 돈은 돈대로 써가면서 비판만 받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핵심적인 문제는 부활이 불가능 하다는 것으로써 사후 대처는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3. 유저수 감소는 예상되어도 유저수 증가는 예상되지 않는다.
불타는 성전이 출시되면 오리지날 지역의 퀘스트 완료로인한 경험치가 적게는 1.4배에서 던전퀘스트의 경우 2배까지 뻥튀기되며 골드의 가치하락, 아이템 가치의 하락 등 오리지날의 모든 요소들이 평가절하된다. (오리지날 검은날개둥지에서 드랍되는 에픽템의 가치와 불타는 성전에서 65~70렙 사이의 퀘스트보상 녹템의 능력치가 비슷하다.)
그러므로, 블리자드가 불타는 성전 하드코어버전을 발표하는 순간 유저들은 오리지날에서 목숨걸어가며 굳이 하드코어를 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이것은 당연히 유저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다른 버전의 와우도 함께 즐기는 사람들은 유지 되겠지만, 현상유지 또는 유저수감소의 이지선다일뿐 유저수가 늘어나는 경우의 수는 생각하기 힘들다.
결국, 불타는 성전 하드코어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하는건 블리자드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
<하드코어 불성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는 경우>
1. 현재 불타는 성전의 출시는 확정되어 있으며 정확한 날짜만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렇다면 불타는 성전이 출시되었을때 하드코어 애드온 제작자가 불타는 성전 하드코어 애드온을 출시하지 않고 참을 수 있을까? 오리지날 하드코어가 정식서비스를 하기전에 애드온으로 먼저 출시된것과 마찬가지로 불타는성전 하드코어 또한 애드온으로 출시될 것이다. 어차피 하드코어 애드온은 유저의 선택이기 때문이고, 블리자드가 이러한 애드온을 금지 시키지 않는한 출시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2. 그렇다는건 블리자드 입장에서 비용과 시간을들여 정식 하드코어 서버를 출시하지 않아도 되며, 버그나 불합리한 상황으로 인한 케릭터죽음 등에 대해 비판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된다.
오히려 관망하는척 하면서 불타는성전+하드코어의 조합에서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또는 어떤 것들을 수정해야 합리적인지 그에대한 데이터를 공짜로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이다.
블리자드도 '하드코어 장르에서 밸런스에 맞게 출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라는것은 알고있을 것이다.
즉, '불타는 성전 출시되면 어차피 하드코어 애드온 나올테고, 하고싶은 사람은 우리가 출시안해줘도 알아서 할꺼잖아? 그러니까 너네들이 공짜로 마루타 역할 좀 해줘' 인것이다.
여기에 외국 대형 스트리머들이 조회수를 목적으로 참가할 것이 분명하고 이것은 블리자드의 이해관계와 일치한다.
추후 시간이 지나고 하드코어 애드온에서 축적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불타는성전 하드코어서버를 수정하여 정식출시하면 블리자드는 수익, 비용측면에서 손해볼여지가 없다.
3. '불타는 성전 하드코어 안나온다고 했는데 왜 이제와서 정식서비스함? 나 와우접음'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결국엔 불타는 성전으로 넘어갈 것이다. 설령 그러한 이유로 게임을 접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유입인구에 비하면 그 수는 비할바가 못된다.
또한 현재 멀쩡한 하드코어 구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섭을 출시한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
블리자드가 공언한 것처럼 하드코어 불타는 성전이 출시되지 않는게 사실이라면 하드코어는 시대서버만 2개가 되어버리는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
편의성개편을 위한것 이라고 했지만 그 말이 맞다면 굳이 새로운 서버를 구축할 필요없이 구하코를 업데이트 하면된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않고 하드코어 서버를 쪼갠것은, 시대섭하드코어와 확장팩으로 업데이트될 하드코어를 미리 나누어 놓은 사전작업 정도로 추측된다.
<결론>
블리자드는 불타는성전 하드코어 개발에 소모되는 비용+출시후 수정에 들어가는 비용+필연적으로 생기는 버그나 불합리한 상황으로인한 케릭의 죽음 등 여러가지 비판까지 받아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때 불타는 성전의 하드코어 버전을 출시하지 않는다고 공언하여 애드온 출시를 유도하고, 그에따른 데이터를 수집해 훗날 최소의 비용으로 수정된 하드코어 불타는성전을 정식출시 하는것이 최선의 이익이 된다.
지금의 하드코어가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