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드코어를 열심히 했던
드루하는 데오네오입니다.
먼저 장문이 될듯해서 도리로 3줄요약부터 해놓고 주저리 하겠습니다.
1. 하코 시작한지 오래됨. 그러면서 별별 죽음 많이 겪어봄.
2. 역시 하코 뽕이 좋긴한데, 현생에 치이니 점점 육성이 어려워짐.
3. 어렵게 키운 캐릭 죽어서, 맥이 풀리니 더이상 키울 의지가 안생김. 그래서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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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코를 2023년 10월달부터 시작했었네요
막고라서버에서는
야드를 18호기까지 키워보고
조/회드도 하나 키워보고
법사1, 도적2, 기사4, 전사1, 냥꾼1
이렇게 키워봤었네요
만렙 단 캐릭도 있고 키우다 죽고나서 더이상 안키운 캐릭도 있었고.
만렙달기 직전에 인던에서 억울하게 죽은경우도 있었고,
만렙달고 난 직후에 인던에서 죽은경우도 있었죠.
레이드 뛰다가 석화 강종실패해서 죽은적도 있었고,
안퀴폐허에서 먹보부루 절벽에서 미끄러졌는데, 제무물/석화반응 못해서 죽은적도 있었고.
혼자 폐허 상자까러 갔다가 눈앞에서 수액괴물이 젠되서 독액맞았는데,
죽척만하고 석화를 안먹어서 독뎀에 죽은적도 있었네요.
도적은신으로 빼먹으려다 애드나서 죽은적도 있고.
자리비움으로 죽은것도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죽음 앞에서,
심장이 두근대는 소리가 귓가에서 울리고, 피가 쏠려서 어리덥고 터질것 같은 아드레날린으로
살 수 있는 단 한가닥의 판단을 가지고 기어코 살아나가는 짜릿함이야 말로
하드코어를 계속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막고라 서버의 인원이 너무 많이 빠져 정상적인 레이드나 게임을 진행할 수도 없게 되어
결국 신하코로 왔습니다.
제가 뭐 네임드도 아닌데, 신하코 처음 시작할 때 닉네임 선점 당하기도 당해보고(누군지는 몰라도 두고보자..!!)
다시 반겨주는 구하코의 인연들이 있어 빠르게 녹아든 것 같네요.
다만 이때부터는 현생의 문제가 커져서
하루에 딱 1시간씩만 찔끔찔끔 키우는 걸로
야드로만 50렙 하나(줄구룹버스 받아볼랬다가 애드나서 바로죽음)
쪼렙하나(자리비움사),
59렙 하나(지인 버스태워주다가 객기부려서 죽음),
만렙달고 안퀴,낙스가는 놈 하나 키워봤네요
야근한다고 하고 레이드도 가보고
나름 마지막 불꽃을 달린듯 합니다.
엊그제 새벽에 물개 변신 시켜놓고 일하고 왔더니
물개 풀려서 익사로 이미 죽어있는 시체로 발견하기 전까진
나름의 희망찬 미래까지 그려봤던 것 같습니다.
현생의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보니
한시간씩 짬내서 키우는게, 제 자신을 짜내서 키운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캐릭이 죽으니 모든게 '탁'하고 풀리면서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나름 하드코어 오픈톡방도 운영하면서
(카카오톡 오픈톡에서 "와우 클래식 하드코어"로 검색하면 인원 제일 많은 톡방입니다.)
재밌게 했지만, 이제는 눈팅으로 그쳐야 되는 시기가 온 것 같네요.
제가 하드코어를 접어도 톡방은 유지 합니다.
요즘 서버의 인원이 많이 줄고 있는 추세에
제가 보태는 것 같아서 남아있으신 분들께는 죄스런 마음입니다.
이만 저 데오네오는 하드코어를 응원하는 마음만 남기고
시대서버에서 드루 아티쉬 한번 만들고
접어볼까 합니다.
야드 셋팅과 관련된 자료는 첨부로 하나 남겨놓으니
관심있으시면 보시고
궁금한거 있으시면 편하게 오픈톡방 오셔서 질문해주세요.
월루할때 여기서 수다 떠는 것 만한게 없더라구요.
그렇게 응원하겠습니다.
같이 게임했었던 공대사람들과, 친구들, 길드분들
같이 게임해보진 못했지만, 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모든 하코인들,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냥 인벤러들
모두 좋은 일만 있으시고
장수하시기를 항상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