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하나 설명
Absolute War
외부적인 정치적 제약, 도덕적 한계, 인간의 약함 등이 개입하지 않은 채, 오직 폭력과 물리력 그 자체만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이론상의 전쟁을 의미합니다.
Jus ad bellum
‘전쟁을 할 권리’ 또는 ‘개전(전쟁 개시)의 정당성’을 의미하는 국제법 및 정의로운 전쟁 이론(Just War Theory)의 핵심 개념
Indigenous Title
외래 세력이 해당 지역의 주권을 행사하기 이전부터 원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점유하고 이용해온 토지에 대해 갖는 관습법상·내재적인 권리
Existential Self-Defense(실존적 정당방위)
"단순한 신체적 생존을 넘어, 나의 정신적 가치나 존재 이유(정체성)를 지키기 위한 방어"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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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우면 오늘날의 이스라엘을 생각해보면 조금 이해가 가실듯....단 모든 정황이 맞아 떨어지는것은 아님)
1. 얼라이언스(사우스쇼어): 역사적 정통성(Historic Title)과 법적 원상복구
얼라이언스가 사우스쇼어를 거점으로 힐스브래드에서 수행한 군사 작전은 정당한 전쟁론(Jus ad bellum)의 '침략에 대한 응징 및 영토 수복' 명분에 기반합니다.
역사적 영토권(Historic Title)과 주권의 연속성
힐스브래드 구릉지는 3차 대전쟁 이전까지 로데론 왕국의 정식 주권 영토였습니다. 스톰윈드 중심의 얼라이언스는 자신들을 로데론 동맹의 정통 승계 주체로 규정하였으며, 포세이큰의 힐스브래드 점유를 '스컬지에 의한 불법 무단 점거'로 규정했습니다.
사우스쇼어에 거주하는 인간 주민들은 역병을 피해 남하한 정통 로데론 영민 및 피난민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사우스쇼어를 수호하고 타렌밀 방면으로 전력을 투사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자국민 보호 및 영토권 회복(Status Quo Ante Bellum) 행위였습니다.
인도적 개입(Humanitarian Intervention)과 안보
얼라이언스의 시각에서 포세이큰은 사멸해야 할 언데드 세력의 변종이자, 생명체 전체를 위협하는 비대칭 화학 무기(신종 역병)를 개발하는 위험 집단이었습니다.
따라서 사우스쇼어의 군사 기지화는 문명 세계를 언데드의 재침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인도적 개입이자 예방적 자위권(Preventive Self-Defense)의 성격을 띠었습니다.

(얼라이언스 문장)
2. 포세이큰(타렌밀): 원주민의 지위(Indigenous Title)와 생존권과 자결권
반면 포세이든에게 힐스브래드 전역은 타협할 수 없는 종족의 물리적 생존권과 자결권이 걸린 방어전입니다.
원주민 지위(Indigenous Title)
포세이큰의 핵심 주체는 스컬지 역병으로 사망했다가 실바나스에 의해 자유의지를 되찾은 구 로데론 왕국의 실제 주민들입니다. 신체적 상태가 언데드로 변했을 뿐, 이들은 자신이 살아생전 개척하고 피 흘려 지킨 토지에 대한 법적·역사적 원주민 지위를 보유합니다.
따라서 얼라이언스가 이들을 '괴물'로 규정하고 영토 밖으로 축출하려는 시도는, 현지 원주민의 자결권(Self-Determination)을 무력으로 침해하는 불법적 침략 행위로 해석됩니다.
Existential Self-Defense(실존적 정당방위)
얼라이언스는 포세이큰과의 대화나 외교적 주권 승인을 거부하고 완전한 멸절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로 인해 포세이든에게 타렌밀을 사수하고 사우스쇼어를 압박하는 행위는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종족 전체의 물리적 사멸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자위권(Self-Defense) 행사였습니다.

(호드 문장)
3. 각 세력의 관점에서
얼라이언스 - 동맹의 신뢰성과 북부 세력 연계
스톰윈드가 멀리 떨어진 사우스쇼어에 막대한 재정과 병력을 계속 투입한 것은 "어떤 동맹국과 피난민도 버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동맹국(아이언포지 다르나서스 등)에 보여주는 외교적 신뢰의 증표였습니다. 동시에 알터랙의 스톰파이크, 아라시의 스트롬가드 잔존 세력, 달라란과의 외교 채널을 유지하는 거점이었습니다.
호드 - 동부 왕국 패권 균형
칼림도어의 스랄 중심 호드에게 포세이큰의 타렌밀 방어선은 동부 왕국 북부에 호드의 영향력을 투사하는 유일한 교두보였습니다. 포세이큰이 힐스브래드에서 얼라이언스의 발을 묶어둠으로써 호드는 대륙 간 지정학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4. 결론
클라우제비츠(Clausewitz)는 전쟁을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장'이라 정의했지만,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명분이 부딪힐 때 전쟁은 정치적 교섭이 불가능한 Absolute War으로 변모합니다.
얼라이언스: 포세이큰을 정식 주권 세력으로 인정하는 순간, 자신들의 역사적 영토권과 난민 수호라는 명분이 와해됨.
포세이큰 : 사우스쇼어의 북진을 허용하거나 영토를 양보하는 순간, 종족의 물리적 사멸과 언더시티 함락으로 이어짐.
결국 사우스쇼어와 타렌밀의 명분싸움은 어느 한쪽이 완벽히 파멸하기 전까지는 끝날 수 없는 외교적 진통이었으며, 죽어서 언데드가 되었지만 살아생전 로데론을 개척한 포세이큰의 원주민 자결권이 우선일지, 아니면 살아서 피난을 간 인간 영민들과 얼라이언스의 역사적 영토 수복권이 우선일지는 결국 우리 플레이어의 몫으로 남게 되겠지요

설정상으로는 대격변 이후 모든 지역이 포세이큰의 역병 침공으로 이들의 손에 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