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피해가 생긴 이슈에는 자주 벌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누군가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진술했을 뿐인데,
특정 집단이나 언론에서는 그 피해주장한 사람을
진짜 피해자로 지칭하며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런 터무니없는 몰상식이
의외로 상당히 자주 통하는 걸 보면
할 말을 잃을 정도네요.
위와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약간 다른 패턴도 있는데
피해여부는 확실하지만 구체적 피해양상에 대해
일방적으로 한 쪽의 이야기만 옹호하는 쪽이죠.
100만원짜리 절도범이라도
그만큼 죄와 비난을 받아야지
1000만원이나 강도에 해당하는
죄와 비난을 받으면 안됩니다.
하지만 '절도범 주제에 변론은 무슨 변론이냐'고
내몰아버리는 식의 일도 비일비재하죠.
이와 비슷한 구도로 벌어지는 게,
과거 일제강점기의 죄악을 밝히는 부분입니다.
일제 만행에 대해 근거가 부족한 과장은 해도 괜찮지만
근거를 가진 과소를 시도하면 아주 몹쓸 인간이 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