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제 가족간에 대화

내가 떡복이를 엄청 좋아 하걸랑 

나는 그냥 고추장에 어묵. 대파. 양념간장 쳐서 대충 먹는 편임 

울 엄니는 소고기 갈아서 온갖 야채 넣고... 암튼 좀 고급진 떡복이를 선호하심 

어제 떡복이 했다고 먹으러 건너오라고 하심 

아..너무 맛있어 먹으면서도 맛있어 아 진짜 맛있어 하는중 

툭 던지는 말씀이 

넌 진짜 이번 정부가 좋은 정부라고 생각하냐 ?

켁...먹다가 사래 걸렸음

그 물음자체에 깔린 의미를 알기 때문에 

그냥 쉼표없이 대답했지 

어 엄니 디게 좋아 그동안 나라운영을 좀 많이 거덜내서 그거 고치는데 문재인 임기동안에도 안될꺼야

그리고 단순하게 말하자면 지금 막 사는게 더 어려워졌다고 막 방송에서 떠들자나

엄니가 그랬자나 오징어볶음 할려고 시장갔는데 오징어 한마리에 만원이래서 포기했다고 

그래서 세상이 미쳐돌아간다고...

어.,..아이고 울엄니....그건 오징어가 많이 없어서 그런거고 요즘 좀 잡히기 시작한데 좀 싸지겠지뭐...

기후변화로 이제 동해에 살던것들이 지 자리를 다른곳으로 옮기는 현상도 많고 

블라 블라~~

너 그거 진짜냐 다른 사람들이 문재인을 약점을 잡았는데  집 처마길이가 문제점이라고 ?

응 그것도 자기가 지은게 아니라  그렇게 지어진걸 산거야

엄니..이제 곧 팔순이잔수... 동네에서 그래도 이쁜이 할머니 하면 다 아는데 

나를 믿어 ? 동네 사람들을 믿어 ?

물론 너를 믿지 그럼 약속 하나 하자 

뭔디 ?

앞으론 난 돈도 필요 없으니깐 그 사기꾼들 쫓아 뎅기지마

엄니 이건 누군가 해야 할일이야 법망을 피해서 교묘하게 사기치는 놈들은 누군가 나타나서 그걸 보호 해줘야돼

아 난 그런거 모르고 너가 그런일 하면서 지방 뎅길때 마다 불안해 하지마 하지마라면 하지마...

그리고 약속했다 하지 않기로 뭔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그런일을 하겠냐만 

솔직히 돈도 안된다 사기당한 사람에게 돈이 어딨다고 착수금 하며 일 해결후 얼마 약정 하는것도 

내내 심적으로 부담이 되더라 에이 ㅆㅂ 안하고 쌩까고 살면되지 뭐....

나중에 곰곰히 생각하니 연륜은 속일수가 없다 

떡볶이에 뜬금포로 요즘 정치....내가 하는 불안한일...그리고 목표달성 우리 여사님은 빅픽춰를 

그려낸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