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전진화 떡밥엔 빠질 수 엄찌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들보다 뛰어나기를 희망함.
→ 구라. 저게 사실이면 저 아프리카 구석탱이 깐따삐야 부족이나 고대인들 죄다 남이랑 자기를 비교하며 살아야 하는데? 오히려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오지는 제약이 없으니 본능의 영향이 더 커야 하는데, 그런데서는 전혀 말씀하신 모습이 없음.

그게 공부든 운동이든 외모든 노래든 재산이든 인간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의 능력이 뛰어날 때 행복을 느낌.

반면 공부, 운동, 노래, 재산에서 다른 사람보다 뒤떨어진 사람은 불행하다고 느낌.
→ 근데 확실히 합시다. 넷 다 뛰어나야 하나요, 넷중 하나라도 뛰어나면 되나요. 그리고 그 말 대로면 1등 빼곤 다 불행하네?

그 사람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기를 바라기 때문임.

여자들 역시 본능적으로 우수한 수컷의 유전자를 받기를 희망함.
→ 이건 사실인데, 그 ’우수한’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건 이해 못하신듯. 공작새가 ’화려한 깃털’을 ’우수한’의 기준으로 잡듯이, 그 기준이 생각도 못했던 희안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양극화를 추구하게 설계되어 있음.
→ 그럼 불행을 지향하는 유전자도 있는건가요?

또한 양극화를 통해 문명이 발전함.
→ 일부는 맞겠네요. 양극화로 여유시간이 발생한 계층에 의해 문명이 발생했으니. 근데 그걸 다르게 생각하신 듯.

다른 사람보다 뛰어남을 인정받기 위해, 그래서 자신의 유전자를 많이 퍼뜨리기 위해, 인간들은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혁신적인 과학, 의학 기술이 탄생함.
→ 유전자를 많이 퍼트리는 것만 생각하면 카사노바가 세상을 지배해야지...혁신적인 과학 기술이 뛰어남을 인정받기 위해 만들어진다고? 당장 MS의 예를 들어볼까요? 빌게이츠의 최초 상품인 알테어 베이직은 그전에 나온 수많은 오픈소스 코드를 종합하여 만든거고, 그래서 빌게이츠기 욕먹은겁니다. 지식의 공유가 없었다면 애당초 오늘날의 MS도 없었어요. 간단하게 와우만 봐도 그러네. 애드온 졸라게 많이 나오고, 그중에 졸라 좋은 애드온 많았잖아요. 그게 양극화때문에 나온건가?

문제는 이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이 바둑판을 뒤엎고 싶어한다는 것임.

양극화가 싫으면 양극화의 산물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안되지.
→ 아니 그게 왜 양극화의 산물인데

양극화가 싫으면 양극화의 산물인 치료제, 병원, 컴퓨터를 사용하면 안되지.
→ 아니 그게 왜 양극화의 산물이냐고

양극화를 증오하는 당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문명의 이기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양극화의 산물임.
→ 애당초 재산이나 지식의 공유가 없었다면 문명따위 생기지도 못했어요. 양극화를 위해 지식을 자기들만 독점했다면? 지금 당신은 밭이나 갈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