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능력주의에 대한 단상

나는 저런 행동을 한 사람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떤 생각을 해야 나와 다른 시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에게 영어를 해라, 한자를 해라 이런식의 요구를 하고, 못하는 것에대해 비인간적인 대우를 힐 수 있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건 모르겠지맘 시험을 보는 이유는
"우리 사회는 능력을 검증 받아야 하는데 할머니들도 시험보봐서 검증 받으세요!"이 아닐까
시험을 못보면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도 되는 걸까?
시험을 보고 스펙을 쌓아 서울대학교에 관리직으로 취업한 사람은
시험을 못본 사람에게 저런 비인간적인 대우를 해도 되는 걸까?
능력주의는 이렇게 능력을 중심으로 기본권 마저 뺏어 갈 수 있는 것인가
나의 할머니가 어디가서 당신의 삶의 맥락을 무시받은 상태에서 저런 대우를 받을까 두렵다.

능력주의를 주창하는 사람의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인이 구상하는 능력주의는 그런 반 인륜적인 것이 아니다라는 해명과 위로가 필요하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중학교 내신 컷 195정도의 학교로 나름 지역에서 내신이라는 기준을 통해 성실성, 우리사회가 청소년기에 요구하는 능력의 척도에 성실히 임해온 친구들이 오는 학교였다.
그 고등학교의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추운 겨울 따뜻한 음료나 핫팩을 건내던 학우들이 기억난다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무조건 반인륜적이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능력주의가 무조건 반인륜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능력주의를 철학으로 제시한 사람음 반인륜적으로 흘러가지 않을 최소한의 철학적 안전장치를 제공해야 한다
그게 한 대의를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