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난 김여정 한마디에 정부와 여당이 알아서 설설 긴다는게 자존심 상한다.

대표적으로 대북전단 금지법.

휴전선 남쪽에 많이 떨어져서 효과가 없느니

쓰레기 처리에 힘들다느니

북한 어그로 끄는것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느니

이런 류의 말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가치가 있긴 해.

그런데 내가 문제 삼고 싶은것은

김여정이 대북전단에 대해 한마디 하니까

정부와 여당이 아주 깜짝 놀라서

"네 네 금지법 만들어드리겠습니다"

하며 아주 설설기며 법 만들어주더만.

이게 국가적 자존심에 스크래치 간다는 생각은 못해보나?



이번 한미훈련 연기건도 그래.

김여정 말 한마디에 국가적인 일을 넘어서

다른 국가까지 엮여있는 일을

이리 설설기면서 눈치본다고?

자존심이 없는건가?



추가로 왜 우리나라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보증'해주면서

대북제재 완화를 이야기 해줘야 하는거지?

저 비핵화 의지는 북한 자체가 보여야 하는거지

왜 우리가 신불자인 북한을 연대보증 서주냐고.


아.

이미 연락사무소 폭파된 시점에서

자존심은 다 버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