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8세기 후반부터 영국은 매년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하고 인클로저 운동으로 많은 농민들이 도시로 나가 일하게 되었는데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잉여노동력이 넘쳐나게 되었다. 자본가들은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는 이들 도시빈민들의 절박함을 이용해서 쥐꼬리만한 임금에 하루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을 시켰다. 이 결과 자본가들은 엄청난 재산을 모아서 부르주아 귀족으로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데 반해서, 노동자들은 하루 15-16시간씩 일해도 푼돈밖에 벌지 못 했고 다쳐도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쫓겨나기 일쑤였으며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실업자 수 또한 나폴레옹 전쟁기의 불황을 타고 급속히 늘어났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폴레옹 전쟁이 없었고 대륙봉쇄령 없었으면 인생 씹창난 사람들이 없었을거 같음?
전쟁은 씹창이 되어가는 사회를 조금 더 빨리 폭발시킨 가속작용을 한 것 뿐이었음. 노동자에게 푼돈만 쥐어준게 전쟁때문이냐? 전쟁하기 전에는 푼돈만 쥐어준게 아니었냐?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노동자 몰려서 임금이 좆병신된게 원인이지 나폴레옹 전쟁이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그럼 그렇게 좆나 쥐꼬리만한 임금에도 노동자가 몰리는 이유가 뭘까?
기업이 자기 돈벌자고 임금 좆만하게 주는거? 좋다 이거야. 근데 좆만한 임금받고는 못살겠다고 사람들이 미쳐 날뛰는건 누구 책임임??
당시 영국 자본가들이 존나 전쟁때문에 돈 못벌어서 겨우겨우허덕였냐? 전혀 아니거든? 그냥 돈 많이 벌려는 자본가들의 탐욕이 계속 임금을 낮춘 거거든? 대다수 노동자가 먹고는 살아야 하니 "어쩔수 없이" 낮은 임금을 줘도 낮은 임금에 일하는 방법 말고는 생계를 유지할 수단이 없기에 낮은 임금을 줘도 노동자가 몰릴수밖에 없었던거지.
그 상황에서 아무 사회보장도 없이 냅둔다면 러다이트 운동은 전쟁과 아무 상관없이 언젠간 터졌을거라는게 내 생각이다.
외로운방랑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