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때 산책하러 나갔는데 동네 공원에 국가혁명당(?) 당원모집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있었음. 3명정도?
주한미군 철수 절대 반대라는 표어 같은 것 붙여 놓은 걸 봐선 보수성향 정당 또는 단체인 것 같았음.
그런데 지나가던 어떤 머리 하얀 할아버지가 보수당원 모집하는 할아버지한테 뭐라고 물어보더니 갑자기 소리를 빼앵 지르더라.
그러면서 당원모집하는 할아버지한테 반.동.분.자.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발광하더라.
내 귀로 똑똑히 들었음 반.동.분.자.라는 말.
반동분자라는 말은 6.25때 남한과 북한의 빨갱이들이 자본주의자들 끌어내 죽창으로 쑤시면서 외치던 말이었지.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 단어를 귀로 생생하게 들으니 섬찟하더라.
그 발광하던 빨갱이 할아버지 가고 공원 2~3바퀴 더 걷고 있는데 보수당원 모집하던 할어버지, 할머니들이 집에가려고 하는지 철거하더라.
그래서 조심스럽게 가서 아까 그 화내던 할아버지 왜 화낸거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생각했던게 맞더라 ㅋㅋ
그 빨갱이 할아버지가 뭐하는 단체인지 물어보길래 민주당 비판했더니 갑자기 소리 고래고래 지르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 화내던 할아버지가 반동분자라고 하던데 그 단어는 공산당이 쓰는 용어 아니냐고 하니까 맞다면서 말세라고 하더라.
결론
빨갱이는 어디에나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