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을 처음 봤을 때 특별함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너는 통찰력이 없는 것임.

님이 비트코인을 처음 봤을 때 진가를 못 알아본 건 왜라고 생각함? 

비트코인은 단순한 금융 이슈가 아니기 때문임. 

인문학,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지정학, 군사학, IT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임.

2017년,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을 때, 난 그 한정된 발행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음. 

이미 화폐 시스템이 무한 발행을 통해 대중을 기만하는 사기극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니, 몇 가지 의문이 들더라고.

1. 그 한정된 발행량을 정말 신뢰할 수 있을까?

2. 미국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비트코인이 과연 수많은 공격에 맞서 버틸 수 있을까?

내 결론은 이거였음.

비트코인을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 그리고 한정된 발행량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지.

이런 결론을 내리기까지 정치, 경제, 인간 심리, 화폐의 본질과 역사, 지정학, 국가의 속성 등 여러 분야를 고민해야 했음.

내가 이미 깊이 있게 통찰하고 있던 분야도 있었고, 새롭게 생각해야 했던 분야도 있었음.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런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찰이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임.

예를 들어, 전쟁이 나서 다른 나라로 피난 가야 할 때 비트코인이 화폐보다 소지하기 쉽고 빼앗길 염려가 없다는 건 지정학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임. 

당신이 범죄를 저질렀거나 모함을 당했을 때도 비트코인은 국가가 당신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음.

전쟁, 은행 마비, 국가비상사태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유용성을 이해하려면 군사학, 경제학적 통찰이 필요함. 

그리고 전 세계 모든 나라의 화폐가 결국 정부의 포퓰리즘과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무한 발행되고, 이로 인해 수십 년 동안 당신의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걸 비트코인이 어떻게 방어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역시 경제학적 통찰이 필요하겠지.

당신이 비트코인을 처음 봤을 때 이런 우수성을 알아차렸음? 

만약 못 알아봤다면, 당신은 통찰력이 부족한 것임.

2017년부터 나는 이것을 알아봤고 논게에 글도 썼었음. 비웃음만 당했지만

그때부터 투자한 나는 돈을 벌었고 비웃기만 했던 논게이들은 당연히 돈을 못벌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