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탈린 진수하고 몇판정도 굴려봤습니다.
305mm함포가 아프긴 정말 아프더군요. 다만 재장전이 18초대에 포회전이 생각보다 느려요.
선체 움직임도 전함급으로 둔중하고 선회반경도 넓습니다. 소련 군함 특성상 시타델이
수면위에 광활하게 노출되어 좀만 옆구리 내주면 그대로 뚫리구요, 피탐이 제일 많이 줄여도 14km대입니다.
선수부위는 정말 단단하지만, 적과 15~16km내외 거리 유지시, 모든 화력이 제게 쏟아지며
순식간에 반피가 증발하는 현상을 자주 맛봅니다. 옆구리를 깐 것도 아니고, 헤드온상태로 시즈모드 안하고,
튀각잡고 있는 와중에도 말이죠.
이놈을 모스크바처럼 운용하자니 재장전이 걸리고, 그렇다고 전함처럼 굴리자니 정말 순식간에 온갖 어그로를
끌어서 죽어버리니 답답하네요. 클전에서만 써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