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과 노하우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군함운용] 넵튠을 어떻게든 써먹어봅시다.txt

아이콘 도타개잼씀
댓글: 14 개
조회: 6246
추천: 6
2019-01-01 21:29:15
안녕하심까

저번에 뚫는다고 했던 영순을 넵튠에 막혀서 아직까지 빌빌대는 도타입니다.


드디어...내일..


저 미노갑니다아ㅏㅏㅏㅏ


뭐 각설하고...
오늘은 미노를 올라가기 전 넵튠을 타면서 어떻게든 얻어본 팁들을 몇개 가르쳐드릴려고합니다.

우선은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이 넵튠은 에메랄드급은 아니지만, 좋은 배는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순의 장점이 많이 무력화되면서 무의미한 연사력만 엄청 늘어나버렸죠..

우리는 이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만을 극대화시키는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1. 아군 구축함과의 거리는 4.5-5.5km.

  넵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영순중에서는 안좋지만, 여전히 상위권인 피탐지, 그리고 동티어 대비 압도적인 76만에 이르는 사기적인 DPM입니다.
우리는 이걸 이용할겁니다.
아군구축함이 평범한 구축함이라는 기준으로, 피탐은 약 6km주변에서 놉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를 이용해 갑자기 튀어나와서 상대 구축함 하나를 삭제하고 연막안으로 사라지는, 그런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넵튠은 미노토어나 에딘버러와는 다르게, 피탐이 어뢰사거리보다 커서 은신뇌격도 불가하고, 약삭빨라보이는 영순의 느낌과는 다르게 전타소요시간이 15초(!)에 달합니다.
모르시겠지만 독순을 타본 분들에게 예시를 들어주자면, 히퍼 스톡의 전타소요시간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가속력 하나는 엄청나므로, 우리는 그걸 이용할 겁니다.

  우선은 조용히 아군 구축함과 5km 거리를 유지하며 1/2로 전진하는걸 추천합니다. 그러다가, 상대방 구축함이 보이는 순간 전속 전타 선회를 하며 압도적인 화력으로 구축함을 찍어누릅니다. 대략 3살보까지 선회를 하며 사격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은 경험상 살보당 4천씩, 3살보가 모두 맞을경우 12000, z-52나 하루구모, 하바롭스크 같은 경우는 함체가 커서 아군 구축함이 제대로 교전을 한다면 그 싸움내에 격침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호흡이 가장 잘맞는 구축함은 놀랍게도 피탐과 한방화력을 모두 갖춘 시마카제(!)입니다. 정말로 이번 버프로 순간화력이 웬만한 순양함 급이며, 시마카제를 보고 싸움을 걸려는 구축함을 순간 낚아버릴수 있죠. 반대로 같이 있을때 든든한 순양함은 모스크바. 일단 고기방패의 역할도 하고, 순간 상대 구축함이 연막으로 숨어서 아슬아슬하게 못잡을때 모스크바의 짧지만 광범위한 레이더는 넵튠과 호흡을 맞출 경우 최강입니다. 

  그렇게 상대 구축을 잡으면 최고의 성과이고, 못잡아도 얼추 1만 정도의 체력압박은 구축함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덤으로 연막을 강제하죠. 그걸 우리가 잡으면? 연막 공짜로 얻는거죠 뭐.



2. 어뢰는 봉인하지만, HOXY나 하는 경험법칙에 의존해보자.

  넵튠의 어뢰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사거리가 피탐보다 0.1km 짧습니다. 이는 넵튠의 운용상에 큰 단점이 됩니다. 넵튠이 어뢰를 쓸려면, 상대방이 밀고 들어오는 시기 외에는 대개 연막안에서 사용하는데, 넵튠이 5초마다 1살보로 계속 적군의 신경을 긁다가, 갑자기 순간적으로 살보가 끊긴다? 그리고 다시 날아온다? 이거 그냥 어뢰쐈다고 광고하는겁니다.. 특히 넵튠의 어뢰는 단발사격이고 측면 4*2문으로 8연발 단발사격하고있으면 분명 살보에 앵꼬가 나고, 분명 눈치챕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의외로 단발사격보다 일반 넓은범위 사격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법의 10.1km를 감안하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적은 넵튠의 위치를 인식하고 있을 것이고, 그 어뢰에 대해 대비를 안할리가 없습니다.

  가장 최적의 사용방법은 살보 사이사이 광범위하게 쏴주는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영순이 가장 빛을 발할때는 상대방이 전함을 앞에세워 밀고들어올 때(예를들면 북녁 C지역이 대표적. 그외에는 삼지창 중앙 지역) 가장 화력이 강한데, 그럴 때 광역으로 어뢰를 뿌려놓으면 상대방 전함 뒤로 뒤따라오는 함선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동안 우리는 전함을 집어먹고 역으로 치고 들어가는거죠.

  넵튠, 아니 영순의 특성상 상대 수리반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어뢰뿐입니다. 이거 중요.
근데 솔직히 그래도 죽습니다. 그냥 죽어요. 음...
  



3. 무서운 건 전함이 아니다. 상대방 순양함이다..

  넵튠은 특이한 배입니다. 구축함에 대한 내성은 티어대비 탑급을 달리고, 전함에 대한 내성도 연막과 어뢰로 기형적이지만 준수한 편입니다. 그런데, 순양함에 대한 내성이 극도로 낮습니다. 연막안에 숨으면 한살보 한살보가 중요한 전함은 그냥 고개를 젓고 말지만, 순양함은 안그러거든요. 레이더쓰고 소나쓰고 심지어 디모인같은애들은 일단 쏴봅니다. 그리고 넵튠은 정말 심심하면 연막안에서도 죽습니다.
  특히 제일 무서운 배는 앙리, 크론슈타트, 스탈린그라드. 얘들은 넵튠의 16mm장갑을 일단 오버매치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과관통, 아니 유효타로 끝나면 다행입니다. 바로 검은색 약장 선물해주는겁니다... 그렇다고 DPM으로 제압하자니, 앙리는 애초에 맞질않고, 나머지 두놈은 전함소리 듣는 애들이라 엄두도 안납니다..심지어 소련 순양함 두놈은 레이더도 들고있어 그냥 꽁지빠지게 도망쳐야합니다.
  굳이 얘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순양함과는 달리 게임에 순양함이 많으면 넵튠은 힘을 못씁니다. 상대방 순양함들은 막 18킬로대부터 고폭탄 격투를 시작하는데 넵튠의 저속 철갑탄으로는 엄두도 못내고 어줍잖게 자리잡고 싸우다 레이더와 어뢰맞고 훅가는, 순양함 사이에서 넵튠은 그런 위치입니다.

  상대방 순양함의 위치를 꼭 체크해 두세요. 특히 앙리와 크론슈타트, 스탈린그라드의 위치를 파악해두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전함은 막말로 그냥 연막치고 두들기면 최소 2000, 많으면 8000까지 띄우며 상대방을 빡치게 합니다. 

기억하세요. 게임은 이기는게 아니라 상대방 빡치라고 하는겁니다.


4. 맺고 끊음을 확실하게 하는 배

  넵튠의 특징은 몇번이나 이야기하지만, 압도적인 DPM과 연막, 장점같지않은 피탐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딜을 할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폭딜을 한 뒤 이제 어그로가 끌리기 시작하면 바로 기척을 지우고 사라지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 이게 영국 순양함의 전부이고, 영국 순양함은 이 플레이가 좀 쉬운대신 이 플레이를 해도 딜이 고만고만하게 들어갑니다. 근데 넵튠은 이게 좀더 심하죠. 8티어에서 9티어로 올라오면서 적군은 전체적으로 강해졌지만, 정작 자신은 화력말고는 특출나게 달라진게 없으니...

  그렇기 때문에 에딘버러가 강해진 군함 수리반을 사용하는 방법에 숙달되는 티어라면, 넵
튠에서는 개악된 하드웨어와 압도적인 화력을 가지고 미노토어에서 사용하는 힛앤런 전술을 마스터하는 시간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화력으로 찍어눌러야 할때는 아군을 방패삼아 찍어눌러버리고, 아군이 밀려서 도망쳐야할때는 뒤도안돌아보고 도망쳐야합니다.






기타 이것저것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프순의 얇은 장갑을 이용한 과관통 탱킹을, 넵튠은 할수 없습니다. 프순의 과관통 탱킹은 애매한 한겹의 장갑이 아닌, 얇은 여러겹의 장갑을 통해 시타델마저 과관통에 날아가버리는 것에 기인하는데, 영순은 이상하게 시타델에 102mm라는 쓸데없이 애매한 장갑을 달아서, 처음 관통된 이후 반대편 장갑을 탄이 뚫지못해 시타델에서 터져버리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특히 넵튠은 함체 크기마저 커서 과관통마저 안나는, 키보드 던져버리고 싶은 상황이 자주일어납니다. 그냥 철저히 안맞는다라는 느낌으로 게임을 하세요. 그냥 안맞아야합니다. 미노토어는 맞더라도 깔쌈한 위장과 쬐끄만 함체로 인해 회피가 가능하지만, 넵튠은 그냥 안돼요. 맞으면 그냥 죽어요. 펜복치를 따르는 넵복치. 넵또죽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넵튠은 압도적인 화력을 가졌지만 이 모든건 저구경 고연사 함포에 의존한 것이라서, 
이상하게 피탐과 연막을 이용해 기습을 할땐 매우 강력하지만, 상대방이 기습을 눈치채고 꼬리만 내밀며 딸피로 도망갈때, 그걸 추노하다가 내 철갑탄은 다튕기고, 상대가 엉덩이 돌리며 와리가리치며 쏘는 탄에 체력이 빠져서 오히려 역으로 당한다던가, 상대가 전함이나 앙리같은 애들이면 오히려 더해서 역으로 시타델이 터져 죽는다던가..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상대방이 쑤셔들어오면 강하지만, 오히려 우리가 치고 들어갈 때에는 오히려 약함을 뛰어넘어 무능한 배가 됩니다... 아군이 치고들어갈때에는 33.5노트라는 빠른 속도와 소나를 살려 상대방의 구축함을 저지하고, 점령지를 먼저 점거해야합니다.






  이제 넵튠을 졸업하면서 하고싶은말은

  진짜 어려운배입니다. 구축함의 대형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지만... 구축함보다도 더 화력과 방어력의 불균형이 심한, 다른의미로의 언밸런스한 배입니다. 위장 0.5km 차이때문에 그냥 전함에게 선제공격 결정타 44900딜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고작 3초동안 스팟되었다고 갑자기 온갖탄이 날아오더니 순식간에 빨피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넵튠, 아니 영순은 영순만의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9-10km에서 팟하고 뜨더니 초단위로 탄을 쏟아붓고 사라지고, 갑자기 튀어나와서 구축함을 때려부수고 구축싸움 이긴 후에 스노우볼 굴려서 캐리하기도 하는, 맨날 외줄타기하는 그런느낌을 항상 받네요. ㅎㅎ 그덕분에 딜량은 14만딜할때도, 3천딜 유폭날때도 있는 도무지 평균의 표준편차가 매우 크게 나는 배입니다. 여러분 전부 유폭나세요!



여러분 넵튠 혐오를 멈춰주세요! 맨날 스팟됬다고 싸우던 포문도 돌려서 철갑탄 장전하지 말아주세요!




Lv38 도타개잼씀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워쉽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