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찾아가는 게임교실', 해외로 확대…캄보디아서 첫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게임물 등급분류와 올바른 게임이용에 관한 온라인 특강을 처음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해외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을 시행하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게임 분야의 건전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재외국민은 게임 관련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고려해 동남아 지역 한국국제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의 주된 여가·학습 매체인 게임과 미디어의 올바른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부산센터, 한국국제학교들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캄보디아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게임물 등급분류를 이해하고 게임을 제대로 알고 선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위는 올해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에도 순차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희망하는 다른 국제학교로도 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