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만장일치 POG가 두 명! T1, BNK 상대 2:0 압승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16개 |



T1은 금일(17일)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1세트는 마지막까지 별다른 교전 없이 무난하게 T1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 교전에서 서로 주고받은 킬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T1은 노련한 사이드 운영을 통해 BNK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제우스'의 AD 케넨이었다. T1은 초반 오브젝트 교전을 피하고 케넨의 성장에 집중했으며, 이 전략을 성공적으로 먹혀들었다. 18분 경 전령 앞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제우스'의 케넨은 BNK의 바텀을 확실하게 뚫어내며 사이드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를 본 BNK가 탑에서 이득을 가져가려 했지만, T1 본대의 탄탄한 수비로 인해 별다른 소득을 얻을 수 없었다.

이후에도 한동안 교전 없이 T1이 일방적으로 이득을 가져가는 상황은 계속됐다. 한타다운 한타가 발생한 것은 26분 경이었다. BNK가 용을 치는 사이 바론을 버스트하기 시작한 T1. 사이드 운영에 시달리던 BNK는 다소 섣불리 교전을 시작했고, 이미 성장 차이가 벌어져 있던 팀 간의 교전에서 편안하게 승리를 가져간 것은 T1이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또다시 사이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카밀과 함께, 릴리아 등 기동성이 높은 챔피언과 서포터로 바드를 기용했다. BNK는 세트 초반 블루 칼날부리 카정 방어를 실패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클로저'의 제리가 '페이커'의 코르키를 솔킬하며 분전하는 모습 또한 보였다.

11분 경 발생한 유충 앞 교전에서도 BNK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제리와 럼블, 세주아니로 구성된 상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를 소량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가면서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난전에서 기동력을 보유한 T1에게 지속적으로 점수를 내어줘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단연코 돋보인 챔피언은 '케리아'의 바드였다. 적재적소에 스킬을 활용하며 아군을 지키는 한 편, 동시에 추격해 오는 BNK를 오히려 잡아내는 장면도 연출해 냈다. 용 앞 한타에서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로 대승을 거둔 T1은 곧장 바론 버프를 획득해 냈고, BNK는 이후 치러지는 교전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2세트 또한 T1에게 내어주게 됐다.

한편, 이날 치러진 두 세트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만장일치로 POG에 선정되었다. 1세트의 POG는 케넨을 플레이한 '제우스' 최우제였으며, 2세트는 바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케리아' 류민석이 만장일치로 POG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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