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위기 때 '3N' 이끌던 최휘영, 문체부 수장으로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개 |
게임산업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신임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가 내정됐다. 게임업계에서는 과거 최 후보자가 산업의 위기 때 문제 해결에 앞장섰던 이력을 들어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19개 부처 장관 인사가 모두 완료됐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기자,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후보자

게임업계에서는 최 후보자의 내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2005년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최 후보자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게임산업은 '바다이야기'로 대표되는 사행성 아케이드 게임과 온라인 게임이 법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큰 위기를 맞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당시 NHN 대표이사로서 정부와 함께 게임산업법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관계자는 "당시 3N이 엔씨소프트, 넥슨, NHN이던 시절, NHN이 단연 적극적으로 게임법 정비를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며 "그 선두에 최휘영 대표와 박성호 당시 정책실장(현 인터넷기업협회장)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는 과거 학계의 황승흠·황성기·이정훈 교수, 법조계의 이헌욱 변호사 등과 팀을 이뤄 사행성 아케이드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차이점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하는 작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 후보자는 포털과 게임을 서비스하던 NHN 대표를 지내, 게임 산업을 잘 알고 무엇을 방어해야 하는지도 잘 아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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