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마운트는 5일 스트리트 파이터 무비 공식 SNS 채널을 오픈, 작품의 캐스팅을 발표했다. 그간 여러 보도를 통해 각각 캐릭터들의 캐스팅이 알려지긴 했지만,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전체 캐스팅이 확정 발표된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캐스팅 역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로 채워졌다. 특히 가장 잘 알려진 배우는 제이슨 모모아와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이다. 아쿠아맨, 왕좌의 게임, 듄,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제이슨 모모아는 블랑카 역할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다. 아울러 글로벌 흥행을 거둔 마인크래프트에 이어 다시 한번 게임 원작 영화 흥행 도전에 나선다.
베가(해외명 마이크 바이슨) 역은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이 담당한다. 다크나이트를 통해 짧은 연기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그는 앤트맨,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악마와의 토크쇼의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류는 HBO 워리어의 아삼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앤드루 코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을 통해 하이틴 스타로 떠오른 노아 센티네오가 켄을 각각 맡는다. 춘리 역은 캐나다 배우 칼리나 리앙이, 달심은 인도의 미남 액션 배우로 유명한 비드윳 잠왈이 연기할 예정이다. 2m 20cm에 가까운 거구로 블랙 위도우, 킹스맨, 리처 등에서 위압적인 모습을 보여준 네덜란드 보디빌더 겸 배우 올리비에 리히터스는 장기에프 역을 맡았다. 태국-호주 배우 멜 잔슨은 모탈 컴뱃 닐타라에 이어 캐미 연기를 통해 다시 한 번 게임 원작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유명 힙합스타 50센트는 마이크 바이슨(해외명 발록)을 연기한다. 그는 다양한 연기는 물론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영화와 게임 산업에도 많은 투자를 이어온 인물이기도 하다. 남아공 출신의 미국 컨트리 가수 오빌 펙도 영화에 참여한다. 평소 가면을 쓰고 활동하는 그는 게임에서도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발로그(해외명 베가)를 연기하게 됐다. 연기자이자 작가, 프로듀서, 그리고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도 잘 알려진 앤드류 슐츠와 에릭 안드레는 히비키 단과 링 아나운서 돈 소비지를 담당한다.


프로레슬러이자 WWE 슈퍼스타 코디 로즈와 로만 레인즈로 잘 알려진 조 아노아이도 각각 가일과 고우키(해외명 아쿠마)를 연기한다. 코디 로즈는 DC 슈퍼히어로 TV 시리즈 애로우에서 약물 딜러인 데릭 샘슨으로 여러 에피소드에 등장한 바 있다. 로만 레인즈 조 아노아이는 더 락 드웨인 존슨과 육촌 관계로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 그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잭 세이버 주니어 이전 신일본 프로레슬링 IWGP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12대 챔피언이었던 고토 히로오키는 일본 캐릭터 에드먼드 혼다로 출연한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스트리트 파이터1에 등장했던 미국 파이터 조를 연기하며 일찌감치 무술가로서 이름을 알린 레이나 발랜딩햄은 베가의 친위대 중 한 명인 율리로 캐스팅됐다.
1994년 장 클로드 반담을 주인공으로 한 동명의 실사 영화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화는 꾸준히 이야기가 나왔다. 당초 대니/마이클 필리포 형제가 연출을 맡았으나 지난해 6월 하차했고, 올해 키타오 사쿠라이가 메가폰을 잡아 호주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영화는 캡콤과 레전더리가 공동 제작하며 파라마운트가 배급을 담당, 2026년 10월 16일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