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풀스택 AI 도약 예고 '미호요', 향후 3년간 22조원 투자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4개 |
View in English
미호요가 AI에 22조 원을 쏟아붓겠다고 공식화했다. AI를 통한 차세대 게임 산업에 대한 도전 역시 확인할 수 있다.

📒- 미호요, 3년 간 최대 1,000억 위안(한화 약 22.2조 원) AI 투자 발표.
- 풀스택 자체 연구개발 노선 공식화, 효율성과 기술 구체화 방안까지
- 류웨이 "안 되면 큰 불꽃놀이 한 번 쏜 셈"... AI 투자와 자체 모델 등록에 성공 가능성도



©miHoYo

미호요(글로벌 브랜드 네임 호요버스)의 공동창업자 류웨이는 5월 15일 베이징에서 비공개 기술 공유 및 인재 채용 설명 세션을 열었다. 유시바오등 중국 매체는 류웨이가 향후 3년 간 최대 1,000억 위안(한화 약 22.2조 원) 규모의 AI 투자와 함께 풀스택 자체 연구개발 노선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류웨이는 이날 발표에서 '창업자가 곧 기술 책임자'라는 명제를 내세우며 의사결정자가 보고서로만 판단하면 패러다임의 빠른 흐름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전히 현장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의 진두지휘아래 조직 구성 방향도 새로 잡힌다.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시니어 인사보다는, 젊고 뜻을 같이할 수 있는 평면 조직 운영을 강조했다.

특히 AI 풀스택 연구개발은 미호요가 단순히 외부 모델로 파인튜닝하는 방식을 넘어서는 거대 계획을 예고한 부분이다. 미호요는 인프라부터 AI 응용 구조까지 전 구간을 자체 개발하고자 하는 셈이다. 실제로 이날 발표에서도 연구개발 효율 측면, 기술 차원의 구체적인 방안이 공유되기도 했다.

미호요는 'AI for AI, Model with Model'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AI가 자율적으로 학습 병목을 분석하고 GPU 커널 코드를 작성하는 자체 튜닝 파이프라인 구축을 핵심 과제로 꼽은 셈이다. 1만 장 규모의 GPU 클러스터에서 통신/연산/데이터 협업 설계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코드베이스나 대화 기록인 컨텍스트는 물론 이를 읽고 직접 수정권한까지 가진 에이전트를 의미 있는 AI로 분류했다.

게임에서의 활용 방식도 고도화될 전망이다. 게임 내 캐릭터의 AI 기반 자연어 응답은 천만 단위의 동접자 환경을 고려해 ▲여러 개의 작은 모델이 각자 역할을 맡아 협력해 비용 및 지연시간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구현하는 다중 모듈 협업 시스템 ▲출력 토큰 시퀀스가 아니라 모델 내부 가중치 자체에 학습시키는 추론 로직 임베딩 ▲ 학습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BF16 대비 메모리 및 연산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FP8 혼합 정밀도 학습 적용 등이 적용된다. 또한, 라이프 시뮬레이션 신작 쁘띠 플래닛에 AI NPC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미호요가 향후 투자금 최대치를 1,000억 위안으로 밝힌 만큼, 향후 실제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는 다를 수 있다. 단, 회사가 비상장사인데다 재무 상세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에 투자 내용이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미호요의 AI 대규모 투자와 풀스택 자체 개발 노선은 류웨이가 AI를 일반적인 R&D 효율화 도구를 넘어 차세대 게임 플랫폼의 기반 기술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류웨이는 최종적으로 성공하지 못해도 '받아들이겠다'며 '그저 큰 불꽃놀이 한 번 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외부 주주 압력이 적은 자기 자본 투입이기에 가능한 발언이라는 해석과 단기 성과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와 후회하지 않을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함께 나왔다. 아울러 중국 LLM 스타트업 미니맥스에 엔젤 단계부터 투자해 높은 차익을 거둔 점, 자체 AI 모델 Glossa를 등록해둔 점 등은 AI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칠 근거가 되기도 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