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모바일 순위] 레드를 품은 '애플', 순위표를 붉게 물들이다

순위분석 | 강승진 기자 | 댓글: 12개 |
■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순위유료무료
1Kingdom Rush Origins살아남아라! 개복치
2Minecraft- Pocket마을을 지켜줘 for Kakao
3Football Manager 2015영웅 for Kakao
4Monument Valley마구마구2 for Kakao
5Kingdom Rush쿠킹퍼즐 for Kakao
6갱스터 베가스Amazing Thief
7세계2-마물수렵드리프트걸즈
8Geometry Dash레전드 오브 갓 for Kakao
9Worms 3Clash of Kings
10모던 컴뱃 5: 블랙아웃보글보글 for Kakao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순위게임명순위변동
1클래시오브클랜-
2세븐나이츠 for Kakao-
3영웅 for Kakao↑3
4모두의마블 for Kakao↓1
5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6애니팡2 for Kakao↓2
7블레이드 for Kakao-
8별이되어라! for Kakao↑2
9FIFA 온라인 3 M-
10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1
■ 한국 애플 앱스토어 순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순위유료무료
1MEGA MAN X살아남아라! 개복치
2Kingdom Rush Origins길건너 친구들
3Monument Valley마구마구2 for Kakao
4King's LeagueAmazing Thief
5용사는 진행중백만장자 퍼즐여행 for...
6Football Manager 2015단어찾기퍼즐2
7Kingdom Rush라인 디즈니 썸썸
8Minecraft-Pocket2 Cars
9Kingdom Rush Frontiers오목 for Kakao
10CytusBruce Lee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순위게임명순위 변동
1클래시 오브 클랜-
2세븐나이츠 for Kakao-
3퍼즐앤드래곤↑18
4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5모두의마블 for Kakao↓2
6별이되어라! for Kakao↑2
7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1
8Heroes Charge↓1
9쿠키런 for Kakao↑4
10블레이드 for Kakao↑2

※ 해당 순위는 매주 월요일 11시 순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붉은 옷을 입은 애플, 아프리카行 구호금 보낸다

'사과는 붉다. 하지만 한 입 베어먹은 사과는 붉지 않다.'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애플의 로고. 초창기 뉴턴의 모습이 담긴 고풍스러운 이미지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애플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무지개 빛깔을 담은 초창기 로고, 그리고 심플한 단색의 현재 로고는 애플의 상징이 됐다. 그러던 11월 24일, 애플의 철학이 담긴 로고가 기존의 통념을 깨고 처음으로 붉은색을 품었다.



▲ 붉은색 로고를 내건 애플스토어

12월 1일 세계 에이즈 퇴치의 날, 세계 각국은 피와 온정의 상징인 붉은색의 리본을 부착해 이날을 기념한다. 그리고 올 에이즈 퇴치의 날을 기념해 애플은 자사의 로고를 붉은색으로 바꾸고 '(RED)' 캠페인으로 뜻깊은 날을 함께하고 있다. 아일랜드 록그룹 'U2'의 가수 보노와 보비 슈라이버가 에이즈 퇴치를 위해 설립한 재단 PRODUCT(RED)는 제휴 회사가 로고를 다는 댓가로 제품 판매액 중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세계적 기금이다.

애플은 (RED)를 기념해 직영점과 온라인 스토어는 물론 캠페인에 참여하는 25개의 앱에서 발생한 수익을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 운동 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캠페인에 참여한 어플리케이션은 아이콘을 (RED)에 맞춰 붉은색으로 갈아입고 독점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유저들을 맞이했다.



▲ (RED) 캠페인에 맞춰 바뀐 앱 아이콘, COC의 바바리안이 붉은색으로 염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RED) 캠페인에 참여한 대표 애플리케이션은 멈출 수 없는 매출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클래시오브클랜'부터 '앵그리버드', '퍼즐앤드래곤', '모뉴먼트벨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하다. 특히, 앵그리버드의 경우 행사 진행 전, 90위 권까지 떨어진 준위가 11위까지 상승했으며, 퍼즐앤드래곤의 매출 순위도 갓 페스티벌과 함께 3위를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7일까지 진행되는 (RED) 캠페인. 게임도 즐기고 평소 참가하기 어려웠던 국제적인 구호 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유례없는 스포츠 게임의 강세, 이제는 롱런할 차례

스포츠 게임은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마니악한 장르였다. 이 아이러니한 문구가 성립하는 이유는 스포츠 그 자체의 특성 때문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모두가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 그래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포츠 게임도 좋아하지만,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는 유저는 스포츠 게임을 하지 않는다.

물론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스포츠 게임을 즐긴다. 결국, 스포츠에 빠져버리고 말지만 말이다. 게임으로 스포츠를 배운 사람들이 뉴스 게시물에 '내가 아는 XX년도의 XX는 저렇게 약하지 않아!'라며 절규 섞인 댓글을 다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상기한 몇몇 유저들이 골수 스포츠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때가 있었지만, 이들이 스포츠 중계의 발달과 영상, 문헌의 체계화와 함께 스포츠 게임 대중화에 이바지 한 점은 무시할 수 없다.



▲ 게임으로 축구를 배운 전형적인 예 [출처: 네이버 뉴스]

과정이야 어찌 됐든 마니악한 스포츠 게임이 지금처럼 사랑받는 시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모바일도 마찬가지, 피파 온라인의 인기를 이어 모바일로 등장한 넥슨의 '피파 온라인 3M'이 5달 연속 매출순위 10위권을 유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는 스포츠 게임의 매출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피파 온라인 3M'의 흥행은 피파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유구한 라이선스를 그대로 채용, 모바일에서 피파 온라인만의 육성과 선수 관리를 그대로 담아낸 점이 주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의 아성 이전에는 캐주얼 야구의 최고봉 마구마구 시리즈가 있었다. 온라인 게임으로 한 달 뒤면 햇수로 10년을 맞는 마구마구는 KBO와 MLB를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확장성으로 많은 야구팬을 끌어들였다. 25일 출시된 '마구마구2' 역시 시리즈의 기세를 이어받아 출시와 함께 양대 마켓 다운로드 순위에 얼굴을 올렸다. 특히 매출 순위에서도 구글 28위, 애플 14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게임의 강세는 RPG게임의 득세와 관련이 있다. RPG가 미드코어화 되면서 유저들이 더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를 모바일에서도 큰 무리 없이 소화하게 된 것이다. 물론 액션과 RPG의 대세는 틀림없지만, 마니아들의 힘을 빌려 더 긴 시간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 스포츠 게임의 기록을 새로 써내려가는 '피파 온라인 3M'



▲ SD 캐릭터로 사실적인 묘사를 하는 것 자체가 마구마구 시리즈가 쌓아온 노하우를 증명한다.

부러움을 먹고 자라는 4:33, 흥행행진은 어디까지?

질투는 내가 가졌던 것을 가진 사람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고, 부러움은 내가 가져보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4:33)은 만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표현해야겠다. 한 개의 게임을 올리기도 힘든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 두 개를 올려놓은 것이다. 하나는 올 한해 최고의 매출을 올린 '블레이드'이고 하나는 출시 2주 된 '영웅'이다.



▲ 이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게임이 최근 있었던가. [출처: 앱애니]

매주 작성하는 순위 분석 기사에 2주 연속 같은 게임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도 드문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무섭게 치고 오른 게임이 최근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경이로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흔히 말해 대작 포지션에 위치한 게임들과 함께 치고 올랐지만 2주가 지난 지금, 홀로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매출 10위권 게임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게임이 6개월 된 게임일 정도로 고착화된 매출 순위표에 3위를 마크한 영웅은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새겨놓은 기록이기에 본격적인 매체 노출 이후의 순위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이다.



▲ 블레이드의 영광을 이을 준비는 마쳤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춘 게임, 결제 요소를 잘 갖춘 게임이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영웅이 시장성을 입증받은 만큼 이와 유사한 게임의 출시를 예상할 수는 있다. 다만 그 결과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 영웅이 모바일 게임에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게임이 될지, 그저 그런 장르를 만들어 낸 양산형 게임의 시초로 기억될지 말이다. 그리고 이는 전적으로 유저들의 선택이 반영되는 이후의 순위 그래프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무료 게임 순위의 신작 강세는 당연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간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신작 게임의 종류다. 구글플레이의 신작게임은 까다로운 애플의 검수과정을 피하기 위한 국내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게임의 경우 런칭 초기 신규 유저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의 신작 게임은 글로벌로 출시되는 캐주얼이나 퍼즐, SNG 등 출시 시기가 크게 중요치 않은 게임들이 많이 선을 뵈고 있다.

분명 두 마켓 사이에 게임 종류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서의 신작 게임 강세다.

지난 한 주간 구글플레이 무료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신작(런칭 일주일 미만 게임)은 전략과 디펜스를 결합한 '마을을 지켜줘', 1,000만 캐주얼 야구 게임의 후속작 '마구마구2', 간단한 매치-3-게임 '쿠킹퍼즐', 레이싱 쾌감과 히로인과의 데이트를 추가한 '드리프트걸즈', 그리고 '레전드오브갓' 등 총 5종이다. 특히 퍼즐, RPG, 스포츠, 레이싱 등 여러 가지 장르의 게임이 순위에 오르며 신작 게임의 장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다.

독특한 게임이 자주 얼굴을 비추는 앱스토어는 구글플레이에서 보기 어려운 특색 있는 신작 2종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 대의 자동차를 함께 조작하는 캐주얼 게임 '2 Cars'와 전설적인 영화배우이자 격투가 이소룡을 주제로 한 액션 게임 'Bruce Lee: Enter the Game'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나름의 색이 뚜렷한 구글플레이(上 '드리프트걸즈')와 애플 앱스토어(下 'Bruce Lee')

입소문을 타고 흘러간 명작이 주목받기보다는 갖은 마케팅의 수혜를 입은 신작 중 하나가 돋보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당분간 변하지 않을 요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신작 게임들의 반짝 득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사전등록 & 이벤트 안내: 일찍 등록하는 사람이 아이템을 얻는다



▲ 이벤트와 포인트 경품이 한자리에! 인벤 '아이마트'




▲ 글만 남겨도 오브 10개! '몬스터 스트라이크'




▲ 정령을 지배하라! '엘룬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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