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부총리, 전 세계 게임사에 '러시아 제재' 요청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9개 |



우크라이나 미하일로 페도로프 부총리는 현지시각으로 2일, MS와 소니를 비롯한 전 세계 게임사와 e스포츠 관계자에게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공개했다.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계정을 멘션한 해당 서한의 수신자는 전 세계 게임사 및 e스포츠 관계자들이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아닌 모든 문명 세계를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면서 "순항 미사일로 주택과 유치원, 그리고 병원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런 러시아를 향해 전 세계가 경제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더욱 압박의 고삐를 조이기 위해 전 세계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와 우방인 벨라루스의 모든 계정 차단, 양국의 팀과 게이머의 국제 e스포츠 대회 참가 정지, 양국에서 개최하는 이벤트의 취소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가 이 같은 요청을 한 데에는 러시아 내 반전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행동들이 러시아 시민들로 하여금 수치스러운 군사 공격을 적극적으로 멈추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많은 기업들이 화답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 26일, 페도로프 부총리의 러시아 내 애플 서비스 중지 요청에 응해 제품 판매를 중단했을 뿐 아니라 애플 페이 서비스도 중지시켰다. 이외에도 디즈니, 비자 등 수많은 기업들이 동참에 나섰다. 여기에 더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대표는 스페이스X 서비스 요청에 즉각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전 세계 게임사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EA가 이에 화답했다. EA는 성명을 통해 '피파22', '피파 모바일', '피파 온라인'에 포함된 러시아 팀 및 클럽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6 7 8 9 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