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아온 악몽,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2023년 초 출시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11개 |
3편 이후 멈췄던 우주 악몽의 귀환. 차세대 콘솔 등장이 예고된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 리메이크가 2023년 초 팬들을 찾는다.




데드 스페이스를 새롭게 개발하는 EA 모티브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개발자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실제 인게임 영상 일부와 개발 상황을 공개했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날 라이브 스트림은 새롭게 변경된 오디오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졌다.

방송에 출연한 올리비에르 아셀린 오디오 디렉터는 우주 환경에서의 음향 퍼짐과 잔향, 무기 사운드, 아이작이 게임 내에서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환경음 등을 따로 구분해 소개했다.





데드스페이스에서 소리는 게임의 공포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이에 제작진은 곧게 뻗어 나가는 소리는 장애물에 막히고, 장애물과 사선으로 퍼지는 소리가 반사되어 보다 멀리서 표현되는 소리를 보다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힘썼다. 게임에서는 단순히 근처에 있는 소리만이 아니라 멀리서 발생한 소리도 실시간으로 벽과 지형에 반사되어 먼 거리에 있는 플레이어에게 전달되도록 구현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진은 오리지널 데드 스페이스와 새롭게 개발 중인 데드 스페이스의 인게임 영상을 통해 같은 상황에서 발생한 사운드를 직접 비교했다.







한편, 주인공 아이작이 현재 처한 상황에 따라 대사나 호흡, 심장 박동음 등 모든 사운드가 달라지는 점 역시 눈여겨볼 점이다. 점프 스케어 같이 깜짝 놀라는 상황에서 우리 몸은 아드레날린을 방출하며 심박수가 증가하고 신체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실제로 게임에서 점프 스케어나 피로도, 혹은 산소 레벨이나 남아있는 체력 상황 등 모든 상황과 요소들이 아이작과 관련된 사운드에 변화를 일으킨다.

같은 대사라도 체력적으로 피로한 상황과 부상 상황에서 주는 느낌이 달라지고 호흡 역시 달라진다. 심장 박동 소리 역시 단순히 체력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체력이라도 일반적인 상황과 빠른 이동을 반복해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 전혀 다르게 묘사된다.

오리지널 데드 스페이스 역시 아이작의 호흡이 달라지는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단순히 특정 상황에 따라 정해진 사운드만이 전달되는 것을 넘어 게임 플레이 상황을 반영하도록 진화했다. 이를 위해 개발진은 아이작의 나이와 일반적인 심박수, 그리고 여러 상황에 따른 변화를 스크립트로 만들어 게임에 반영되도록 했다.




게임 사운드 소개와 함께 일부 인게임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비주얼은 실제 게임과는 다르게, 내용 전달을 위한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대신 개발진은 이번 오디오 중심 스트림에 이어 오는 5월에 아트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개발자 업데이트 스트림을 진행해 보다 다양한 정보 공개가 이루어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게임의 수석 프로듀서인 필리페 듀삼은 현재까지는 내년 초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2023년 초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해 7월 EA 플레이를 통해 처음 공개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EA의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활용, PC와 차세대 콘솔 성능에 걸맞은 시각적 완성도와 기술을 담아내 개발 중이다. 작품은 '스타워즈: 스쿼드론'의 개발사인 모티브가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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