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연말 매서운 신작 러쉬, 지각 변동의 조짐?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49개 |

인벤 순위
드디어 국내에 출시된 신규 확장팩, '파이널판타지14: 황금의 유산'




▲ 온라인 게임 순위 (12월 2일~12월 8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새로운 대륙으로 떠날 시간, '파이널 판타지14' 7계단 순위 상승
- 지난 주,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을 출시한 MMORPG '파이널 판타지14'가 7계단 상승한 2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형 확장팩 출시에 따른 신규, 복귀자 지원 이벤트가 진행되며 순위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황금의 유산'은 이전 확장팩이었던 '효월의 종언' 이후,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으로, 신규 지역 '투랄 대륙' 뿐 아니라 새로운 직업 2종, 그래픽 업데이트 등이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확장팩 출시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실품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 쓰론 앤 리버티 1주년, 신규 무기 '창' 등 출시
- 지난 주, 47위로 순위권 이탈을 코앞에 두었던 엔씨소프트의 MMORPG '쓰론 앤 리버티'가 극적으로 4계단 순위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범위 공격과 기동력에 특화된 신규 무기 '창'을 포함해, 성장 특화 서버 '하이퍼 부스팅 시즌2' 등이 포함됐습니다. 플레이어는 신규 서버에서 혜택을 받으며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기존 서버와 통합하지 않고 독립 서버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12월 1주 PC방 주간 리포트




▲ 12월 1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12월 1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437만 시간, 전주 대비 8.1%, 전월 대비 6.5%↓
- PC방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12월 1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1,437만 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대비 8.1%, 전월 대비 6.5%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13.5%가량 감소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3%, 주말 평균 17.4%로 주간 평균 13.8%를 기록했습니다.

◎ PC방 전체 사용 시간 감소 속, 두각 나타낸 게임은?
- 전체 PC방 사용 시간이 눈에 띄고 감소한 지난주에는 대부분 게임들이 전주 대비 사용시간 감소를 나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순위 TOP5에 위치한 게임들의 주간 평균 사용시간 또한 6.1% 가량 감소했습니다. 유일하게 0.3% 사용시간 상승이 엿보인 발로란트는 2계단을 뛰어넘어 PC방 순위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일, 래더 9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20.7%가량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사용 시간이 증가한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높은 사용시간 증가를 나타낸 것은 최근 신규 확장팩을 출시한 '파이널 판타지14: 황금의 유산'에가 돌아갔습니다. 전주 대비 73.3%가량 사용 시간이 증가한 해당 게임은 10계단 순위를 상승하며 30위권에 안착했습니다.



▲ 12월 1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패스 오브 엑자일2
- 지난 7일,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핵앤슬레시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 올랐습니다. 최소 3만 3천원에 달하는 서포터 팩을 구매해야 접근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에, 시작도 전부터 100만 명이 넘는 플레이어가 모인 것부터 이미 트렌드 순위는 결정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출시 직후 57만 명에 가까운 스팀 최다 동접자 수를 기록했으며, 빠르게 스팀 이용자 통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작과 달라진 게임플레이로 호불호가 나뉜다는 커뮤니티의 평가가 있긴 하지만, 한동안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연말에 일어난 게임 지각변동! '마블 라이벌즈', '델타포스' 등
- 그간 이용자 통계 순위에서는 장수 인기 게임들의 텃세(?) 탓에 신작을 구경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무려 두 개의 신작이 놀라운 속도로 최다 동접자 기록을 경신하며 이용자 통계 상위권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출시 72시간만에 1,000만 유저를 달성했다는 '마블 라이벌즈', 모두에게 친숙한 '마블' IP를 활용했다는 점도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새로운 영웅 기반 6:6 팀단위 대전 게임으로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모바일 '콜 오브 듀티'를 개발한 핵심 개발진의 신작 '델타포스' 또한 많은 FPS 팬들의 기대와 함께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기록한 최다 동접자 수는 약 11만, 상점 리뷰는 '복합적'이지만 나름 순조로운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쟁쟁한 FPS 경쟁작들 속에서도 스팀 통계 순위에 포함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OBT 이후의 행보 또한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12월 8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소녀전선2: 망명' 출시 첫 주말, 구글 매출 7위 기록
- 국내 서브컬처 시장 초창기를 견인한 '소녀전선'의 후속작, '소년전선2: 망명'이 지난 12월 5일 정식 출시를 알렸습니다. 이어 찾아온 첫 주말에는 구글 매출 7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첫 번째 픽업 캐릭터인 '수오미'가 좋은 성능의 캐릭터로 소개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첫 시작을 위한 유료 상품의 가성비가 비교적 좋다는 커뮤니티의 평가가 이어지며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 엔씨소프트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구글 인기 1위 기록
- 엔씨소프트의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가 출시 직후부터 주말까지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 지표에서는 구글에서 잠시 11위, 그리고 지난 일요일 기준 22위로 하락했으나,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6위에 오른 모습니다. 출시 직후 대만에서도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기존 '리니지'가 강세였던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인기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 12월 8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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