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지회는 카카오게임즈 노조 가입 급증 원인으로 매각설과 구조조정 가능성에 따른 고용 불안을 지목했다. 단기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일방적 분사 및 매각 추진 소식은 직원 생존권 보장 요구와 가입 급증으로 이어졌다. 카카오지회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주주총회 등에서 고용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카카오지회 측은 매각설에 따른 고용 불안감이 조합원 증가 기폭제가 되었으며 자신을 지켜줄 울타리는 노동조합 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지회는 노조 과반 달성을 기념해 점심시간 도넛 300박스 배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익명 조합원은 "매각설로 마음이 어수선했는데 노동조합 과반 달성 소식과 함께 동료들과 도넛을 나누니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조합원 수 기반 과반 노조 달성에 따라 카카오게임즈 내 근로자 대표 지위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과반 노조 지위가 최종 확인되면 노동조건 불이익 변경 시 노조 합의,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시 사전 협의 등 법적 권한이 강화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 본사에 이어 카카오게임즈까지 과반노조를 달성한 것은 공동체 전반에 확산된 경영 위기와 고용 불안을 노동조합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라며 "사측은 밀실에서 진행되는 매각 논의를 중단하고 노동조합을 진정한 경영 파트너로 인정해 투명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