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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드군 엔딩 이야기 나올때마다 생각나는건데

아이콘 쵸코맛쥬스
댓글: 10 개
조회: 3092
추천: 8
2017-11-23 22:32:51




그 자리에 그롬마쉬 대신 듀로탄이 서 있었다면 그래도 그럭저럭 이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가령 듀로탄이 "(서리늑대와 서리늑대의 친구인 사령관이 강철호드와 지옥호드를 쓰러뜨렸으니) 드레노어는 이제 자유다!" 했으면 우리가 늘 신나게 까는 "드레노어는 자유다!" 라는 대사도 훨씬 괜찮은 대사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이렐이 말하는 "위대한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빛 속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라는 대사도 듀로탄을 바라보면서 했다면 훨씬 말이 되지 않았을까요?



사실 중간에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그렇지 듀로탄은 나름대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라는 이야기 속에서 그래도 잘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강철호드를 막기 위해 서리늑대의 고향을 떠나서 머나먼 탈라도르까지 병력들을 이끌고 오죠. 중간에 남들이 꺼리는 웃는 해골 부족과도 잘해보려고 했고, 블랙핸드와의 배 위에서의 싸움에서도 이렐에게 묻혔지만 활약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퀘스트 스토리가 아라크 첨탑으로 넘어가면서 아예 실종이 되어버려요. 나그란드에서도 볼 수 없는 건 마찬가집니다. 타나안에서는 얼굴 정도는 비추는데 딱히 하는 게 없고, 전설반지 스토리 라인에서도 뭔가 하는 게 없고...

물론 드군이라는 똥에서 상태가 괜찮은 걸 찾는다는게 참 힘든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면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좀 더 스랄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그것도 참 아쉽네요. 자신이 정한 후계자를 자신이 쓰러뜨려야 했을 때 분명 스랄도 고민이 깊었을텐데 그런 장면에서 스랄의 아버지 듀로탄에게 포커싱이 갔으면 어땠을까.. 




쓰다보니 드군에서의 듀로탄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아쉬운 점 이야기로 바뀌고 말았는데, 듀로탄이 끝까지 호드쪽 스토리에서 활약이 있었고 그 기세로 아키몬드와의 최종결전에 참여했다면 드군이 좀 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는 드군 스토리는 접어두더라도 아키몬드와의 최종결전 때의 시츄에이션 자체는 정말 좋아하거든요. 

아키몬드 : 네가 기대는 그 한심한 빛은 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꼬마야!
이렐 : 빛은 결코 지지 않는다... 아니, 나는 결코 어둠에 무릎 꿇지 않는다! 군단은 쓰러질 것이다!

아키몬드 : 네 파멸이 도래했다 마법사! 포기해라!
카드가 : 그럴 순 없다! 이 세계는 군단에 맞서 승리할 것이다! 모두 도와주시오! 아직 끝이 아니오...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오!

같은 대사를 주고받을때 듀로탄 또한 아키몬드에게 한소리 듣고 멋지게 대답해주었으면... 참 좋지 않았을까요? 흑흑

아무튼 드군 엔딩 이야기가 나오길래 오랜만에 망상회로를 돌려보았읍니다...

Lv64 쵸코맛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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