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스트] 8.2 자락 신기 관련

https://us.forums.blizzard.com/en/wow/t/glimmer-of-light/179928

저희가 올렸던 PTR 관련 포스트에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었지만, 잠시 의논할 가치가 있는 한 가지 주제입니다: 아직까지는 8.2 패치에서 빛의 자락을 크게 변화시킬 계획이 없습니다.

저희가 파악한 몇 가지 관련 사항의 개요입니다:

• 자락신기는 기존 빌드로부터 크게 변경된 빌드입니다. 스탯 가치는 물론 특성 (신성한 복수자, 성전사의 힘을 찍고 응징의 성전사를 찍지 않도록)까지 변화시키죠.

• 자락신기는 플레이어가 자락을 언제 어떻게 퍼뜨릴지 관리할 수 있는 높은 자율성을 제공함으로써 플레이하기에 재밌고 독특한 빌드입니다.
  
  
• 자락신기는 로테이션상 약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아예 고장난 정도는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성전사의 일격이 아주 높은 우선순위를 갖고, 그로 인해 마나의 중요성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이죠.
  
  
• 신성 기사는 자락신기가 뜬 이후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상황(신화)에서 미터기 위로 올라갔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 자락신기를 플레이하기 위해 권고되는 아제라이트들이 널리 퍼져 있어 특정 아제라이트 부위를 얻는 데 압박이 큽니다. 
  
  
• 사소하지만 언급할 가치는 있는 몇 가지 사항입니다: 빛의 섬광이 때때로 빛 주입 버프를 받았는데도 사용되지 않는 것, 힐 내역상 자락의 비중이 높아 지능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 플레이스타일이 전통적인 신기보다는 다른 힐러들에 더 가깝다는 것. 이런 것들은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냉정히 보면 저희가 커스텀 가능한 시스템과 보너스를 게임에 추가했을 때, 플레이어들이 발견한 어떤 경험이 저희가 일어나길 바라던 바로 그런 것일 때도 있습니다. 저희가 최적화된 어떤 빌드의 모든 디테일을 예측하지는 못했을 때라도 - 특히 모든 디테일을 예측하지는 못했을 때라면 더욱 - 그 빌드는 플레이어들이 멋지고 보람 있는 무언가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죠. 당연하게도 그런 상황은 적어도 밸런스에 조금 어긋나거나 약간 문제가 있게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밸런스에 어긋나거나 너무 문제가 있는 게 아닌 한 받아들여질 수는 있죠.

탐구의 싹을 잘라버리면 발견하는 재미를 너무 일찍 망쳐 버리게 되지만, 너무 오래 내버려 두면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빌드의 신선함에 다소 질려 버리고 오히려 밸런스 상의 문제나 로테이션상의 문제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되니 이 사이에 균형이 존재합니다.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하겠지만, 일단은 8.2에서도 자락 신기 빌드는 사람들이 여전히 좋아할 생생한 구성이라고 봅니다. 변화를 준다면 아마도 자락신기의 인기 있고 추천 받는 플레이스타일이라는 현재 위상을 변화시키려는 의도로 나온 게 아닌 작은 변경점 정도가 될 겁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만약 저희가 신기의 이 메커닉을 어떤 방식으로든 보존하고 싶다면, 그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문제 일부를 해결해야만 하겠죠. 특히 마나 압박이 매우 적다는 점을요. 하지만 그건 추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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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자락신기가 아닌 신기는 너무 약하기 때문에 자락을 너프하면 신기는 죽어버릴 거라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피드백이 나왔네요. 

요약하자면 일단은 너프할 생각은 없고, 굳이 패치한다 해도 자락 신기가 여전히 쓰일 정도로 살짝 바꾸는 정도. 하지만 자락 신기의 밸런스상 문제 역시 알고 있으니 나중에 자락 신기가 정식으로 편입된다면 그런 문제는 수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