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땅 인트로 끝부분에서 아제로스 일당들은 이상한 유물을 통해 탈출하게 됨
근데 이 유물은 안두인 말에 따르면 티탄스럽지는 않음
간수의 말에 따르면 이건 첫 번째 존재 (the first one)의 유물이었는데 간수는 이게 필멸자 플레이어에게 반응하는 걸 보고 당황해 함
결국 이 유물이 플레이어에게 반응한 덕에 플레이어가 나락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었음
대체 첫 번째 존재는 누구고 이 유물이 왜 아제로스의 용사인 플레이어에게 반응한 것일까 이게 결국 어둠땅 초반부의 최대 떡밥이 될 듯함
여기서 첫 번째 존재가 어떤 애들인지가 생각해보면 처음 얘네가 알파에서 언급됐던 오리보스 공개 당시엔 크게 3가지 설이 있었음
1. 티탄
2. 간수와 그 동족
3. 아직 등장 안 한 원시 티탄 느낌의 존재
근데 안두인 말에 따르면 티탄도 아니고 간수의 말에 따르면 일단 간수는 누군지 아는 대상이지만 간수 본인은 아님
그럼 결국 뭔가 다른 존재라는 건데 여기서 여러 추측이 가능한데 그 중 몇가지는
간수가 스타크래프트 아몬처럼 첫 번째 존재들 중 하나였고 배신했든 배신당했든 편을 갈라섰다는 설
또는 이 창시자(progenitor)들이 티탄보다도 더 먼저 빛과 어둠이 충돌할 때 우주를 만들었던 존재라는 설도 있고 이 경우 엘룬도 창시자 중 한 명이 되는 셈 - 이러면 아제로스에 엘룬이 이런저런 영향력을 많이 행사했었던 걸 고려할 때 아제로스의 용사가 그 유물을 작동시키는 것도 충분히 말이 됨
오리보스에 있는 애들 말로는 얘네들이 티탄처럼 온갖 걸 다 만들고 다닌 건 확실해 보임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위엄 넘치는 간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