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자회사 '라이징윙스' 적자전환, "자립 불확실성 존재"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4개 |



크래프톤 자회사 라이징윙스(대표 김정훈)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자립하기 어려운 상태란 평가를 받았다.

8일 라이징윙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감소한 104억 원이다. 같은 기간 비용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99억 원이다. 이에 영업이익이 95억 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라이징윙스는 게임 전문 개발사다. 모회사 크래프톤이 라이징윙스의 게임을 서비스한다. 라이징윙스의 주요 게임은 '디펜스 더비', '골프킹' 시리즈, '볼링킹', '아처킹'이 있다. 라이징윙스는 비교적 캐주얼 게임을 개발한다.

지역 매출 기준으로 라이징윙스는 지난해 국내 수입이 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7% 증가했다. 같은 기준 일본 매출은 69.6% 감소한 4.2억 원이다. 북미/유럽의 매출은 21.7% 감소한 69.6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에 비례하는 지난해 앱수수료 비용이 전년 대비 25.4% 감소한 17억 원으로 나타났다. 똑같이 매출에 비례하는 지급수수료도 25.1% 줄어든 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정회계법인은 라이징윙스 재무제표를 살펴보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모회사 크래프톤 도움 없이 라이징윙스가 스스로 회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라이징윙스의 지난해 순손실은 120억 원이고, 유동부채가 총자산보다 334억 원 더 많다.

라이징윙스는 크래프톤으로부터 자금 차입,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크래프톤이 유상증자로 라이징윙스에 100억 원을 수혈했고, 지난해 10월까지 대여한 금액은 70억 원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원가절감 등 이러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당사의 재무상태에 미칠 궁극적인 영향은 현재로서는 측정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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