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네이버 "1분기 매출 2조 5,261억 원, 치지직 3월 MAU 225만 명"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3개 |



일 시: 2024년 5월 3일(금) 09:00
참 석: 최수연 CEO, 김남선 CFO
발표내용: 네이버 2024년 1분기 실적 및 향후 전략



■ 네이버 2024년 1분기, 연간 실적 요약

▣ 매출 요약
- 2024년 1분기 매출액 2조 5,261억 원(전기 -0.4%, 전년 +10.8%)
ㄴ 서치플랫폼 부문 매출액 9,054억 원(전기 +6.3%, 전년 -2.5%)
ㄴ 커머스 부문 매출액 7,034억 원(전기 +6.5%, 전년 +16.1%)
ㄴ 핀테크 부문 매출액 3,539억 원(전기 - 0.6%, 전년 +11.2%)
ㄴ 콘텐츠 부문 매출액 4,463억 원(전기 -4.3%, 전년 +8.5%)
ㄴ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 1,170억 원(전기 -7,0%, 전년 +25.5%)
-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4,393억 원(전기 +8.3%, 전년 +32.9%)
-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 5,558억 원(전기 +86.2%, 전년 +1,173.2%)








▣ 비용 요약
- 2024년 1분기 영업비용 2조 868억 원(전기 -2.1%, 전년 +7.0%)
- 2024년 1분기 개발/운영비 6,360억 원(전기 -3.9%, 전년 +0.1%)
ㄴ 인력 활용 등 생산성 향상으로 인건비 감소(5,292억 원, 전기 -5.5%, 전년 -1.3%) 전체 개발 운영비는 전년동기와 유사
- 2024년 파트너 비용 9,135억 원(전기 -3.8%, 전년 +9.8%)
- 2024년 마케팅 비용 3,675억 원(전기 +3.1%, 전년 +5.0%)
- 2024년 인프라 비용 1,699억 원(전기 +3.7%, 전년 +28.1%)
ㄴ 2023년 하반기 세종 IDC 오픈에 따른 신규 서버 자산 취득, 치지직 등 신규 서비스 등 일시적 영향으로 증가




▣ 사업 현황 및 계획

- 4월 초 기존 5개의 CIC를 서비스 고도화 및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발굴을 위해 12개의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 이번 개편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선제적으로 발굴
- 지난 하반기 출시한 숏폼 서비스 클립과 홈피드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피드 형식으로 제공해 끊임없는 콘텐츠 탐색과 소비 경험 제공
- 2분기에는 문서 품질 판단 영역에 AI 시범 도입, 광고 영역에도 개인화 도입 및 초개인화로 맞춤형 상품과 광고를 타겟팅하는 등 AI 기술을 더 적극 활용
- 5월 9일 정식 출시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은 3월 MAU 225만 명을 기록.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피드백을 기반으로 영상 후원과 채널 구독 기능 등 추가로 이용자 경험을 개선
- 치지직 정식 출시 이후에는 미션 후원, 클립 후원, 비즈니스 채널 등 업데이트로 서비스 고도화하고 중간광고 도입, 치지직 지면 활용한 성과형 광고 확대 등 수입 확대 위한 노력도 지속
- 치지직에 그리드 도입으로 망사용료 절감할 것이며, 그리드 최적화 업데이트로 유저와 스트리머 모두 만족할 방송 환경 만들 것



■ 질의응답

디스플레이 광고가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됐는데, 지속성을 갖추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가?
김남선 CFO = 광고 수익 증가는 메인페이지 인게이지 향상 및 성과형 광고 성장으로 인한 것이고,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지면 확대 등의 노력으로 작년보다 디스플레이 광고 증가세를 꾸준히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 광고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을 지금 하기엔 이른 것 같다. 내수 경기가 좋아진다는 얘기도 있다는데 그게 광고 분야까지 이어지려면 좀 걸릴 것 같다. 네이버 광고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도 그렇게 진행되지 않을까.

네이버의 커머스 GNB를 보면 경쟁사보다 성장률이 좀 낮은 느낌이다. 구조적 요인인 건가? 또 그 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최수연 CEO = 코로나19로 국내 커머스 거래액이 급성장한 이후, 전체적으로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느낌이다. 대부분의 플랫폼이 성장이 멈추는 경우도 있는 걸 볼 때 우리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생각한다.

특히 네이버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취향형 롱테일 상품은 경기가 부양하면서 경쟁력을 가지리라 보고 있으며, 이 분야를 거래액만으로 평가하기란 어렵다고 본다. 특히 페이 등 일부 경쟁사들의 사업 분야는 네이버 전체로 보면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류나 배송 부문에서는 우리의 강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추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AI 부문 투자가 글로벌에서는 십조 단위 이상인데, 네이버에선 어떤 투자 전략과 포지션을 취하고자 하나?
김남선 CFO = 해당 비용을 살펴보면 연산장비의 구매 비용이 크다. LLM 모델 성능은 투입된 캐팩스에 비례해서 성능과 효율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LLM 부문의 TOP5 모델을 보면 네이버보다 더 캐팩스가 적은데도 잘 트레이닝된 것이 많다. 라마3의 오픈소스화 사례를 보듯, 범용성의 거대한 모델을 큰 연산장비의 투자를 통해 구축하는 것 외에 차별화된 영역으로 경쟁하는 것이 전망성이 있다 본다. 물론 연산 장비에 7,000억 원을 들이는 등 투자는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대규모 연산 장비 외에 고객 니즈에 특화된 모델 구축 및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의 전략은 캐팩스 유지, 모델 성능 고도화 및 차별화 집중이라 하겠다.

최수연 CEO = 올해에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생태계 외에도, 네이버 웹툰 등에 생성형 AI를 고도화해서 반영하고자 한다. 또한 광고에서도 AI 기술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체류시간 증대 효과를 거두리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포쉬마크를 제외한 네이버의 국내 커머스 GNB 성장률은 얼마인가?
김남선 CFO = 포쉬마크를 제외해도 국내 커머스 거래액 성장은 전체 수치와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멤버십 프로모션 강화를 예고했는데,2분기에 마케팅비 증가 여부 및 멤버십 무료배송 장기화도 묻고 싶다.
김남선 CFO = 멤버십 강화 프로모션은 2분기에 좀 더 집행하겠다. 마케팅비를 대대적으로 집행하기보다는 실험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증가 추세일지는 확답하기 어렵다. 여러 실험을 거치는 중이라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멤버십 프로모션은 멤버 수 증가보다는 멤버당 거래액, 구매횟수를 증가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 무료 배송도 실험 단계이며, 정기적인 멤버십 요소로 고착화하기엔 이른 시기라고 본다.

라인 지분 매각 관련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매각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커머스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M&A 전략 최신화를 부탁한다.
최수연 CEO =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와 관련해서 궁금해하고 있는 분이 많다. 지본 비율을 줄이라는 명령 자체가 이례적인데, 이 문제는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따라서 진행해야 할 문제라 생각하고 있다. 명확히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당장 말씀드리기 어렵고, 추후 입장이 정리되면 명확히 말씀드리겠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정부의 여러 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협조해주신 정부 당국 분에 감사드린다.

김남선 CFO = M&A는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포쉬마크는 미국 진출 전략에서 확장성 있고 브랜드 가치가 높고 수익성까지 입증되는 만큼 적절하게 인수했다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포쉬마크 자체의 프로덕트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이슈화된 일본과의 문제로 인해 소프트뱅크 등과 협력 관계에 변화가 있을까?
최수연 CEO = 일본 현황 관련해서 보면, 에이홀딩스 특히 라인 야후에 대해서는 주주와 기술적 파트너사의 입장이었다. 긴밀한 사업협력이 아직 일어나진 않은 상황이었다. 방향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술적인 파트너로서 제공했던 인프라에 대해서는 이번 행정지도에서 분리해서 자체적으로 구축하라는 방향성이 나온 만큼 인프라 매출 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본다. 나머지는 크게 현재로서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 내용 수정 : 2024.05.03. 14:47 ] 치지직 MAU 25만 명 -> 225만 명으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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