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히 본캐 밝히고 글 올리겠습니다. 챈가룽서버의 드레기온(50 호법) 입니다.
요즘 용신전곤 때문에 시끌시끌 하네요. 그래도 쟁점은 몇개로 좁혀진것 같습니다.
1. 용신전곤이 나왔을 시 과연 치유가 1순위 인가?
2. 그리고 치유가 1순위이면 그 용신전곤을 치유가 팔아서 혼자서 독식을 해도 되는가?
우선 1번의 경우에는 치유가 1순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밝혔다 시피 전 호법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치유성이 1순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치유성과 호법성, 두 캐릭은 아이템이 겹치는 사제 계열입니다. 불신에서부터 크로메데전곤, 지팡이가 과연 사제꺼냐 호법꺼냐 하며 티격태격했으며, 군단장법봉을 당당히 치유가 먹었다는 소식에 당시 호법들은 엄청난 분개도 했었구요. 하지만 NC의 법봉 상향과 치유성과의 마찰을 피하다 보니 어느덧 치유=전곤, 법봉=호법 이라는 개념아닌 개념도 생겨나게 되었구요.
그런데 왜 이 개념아닌 개념을 저는 인정하냐구요?
아이온에서 인던플레이는 곧 파티플레이 입니다. 파티플레이의 진정한 의미가 뭘까요. 상층 황금방, 1명이서 깰 수 있나요?
절대 못깨며 6명 모여야지 각성 신장 잡고 용신장 아이템도 나오게 되는겁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6명의 힘이 모여야, 즉 1개의 파티가 힘을 합쳐야만 수호신장도 잡고 아이템도 획득이 가능한것이죠.
그렇다면 여기에서 아주 간단한 이치가 성립되게 됩니다.
6명이서 같이 노력해서 얻은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은 분명 6명 모두에게 있습니다. 단지 각 클래스에 맞게 아이템이 디자인 되었고 기획되어서 사람들이 그 아이템이 필요한 클래스에게 양보를 해 주는것이지 절대 소유권 자체가 해당 클래스에게 있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6명이 협심해서 얻은 아이템을 5사람이 양보해서 또는 정당하게 6사람이 모두 경쟁(주사위)해서 1명이 얻는 다는것은 양보한사람도, 그리고 경쟁에서 진 사람도 수긍이 가지만 원래 이것은 내가 착용가능하니까 내것이다 라는 논리는 나머지 5명은 들러리 또는 호구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서 친구 6명이 길을 가다가 많은 액수의 돈을 주웠습니다. (물론 돌려주는것이 맞는것이나 예를 위해 그냥 득템하는것으로 간주합니다-_-) 주운돈을 어떻게 할까라고 고민하는중, 한명이 제안합니다.
1. 가위바위보 해서 한명 몰아주자 (주사위 경쟁 올주)
2. xxx의 가정형편이 어려우니 양보해서 형편에 보탬이 되게 하자 (직업자 획득)
3. 6명이 똑같이 나눠가지자(하지만 아이온에서는 나눠가지는게 불가능하므로 패쓰)
여기에서 갑자기 한명이 말을 하네요. " 이거 줍긴 내가 주웠으니까 내가 다 가질께 "
이런 경우 나머지 다섯명의 반응은?....그 한명 맞아 죽지 않으면 다행이겠죠?
이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6명이 함께 획득한 아이템에 대해서는 분명 6명 모두에게 소유권이 있고
경쟁을 하던 양보를 하던 6명의 동의가 분명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판매를 한다면 판매한 금액은 분명 6명이 동등하게 분배를 해야 하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분쟁은 계속될것이구요.
탱커 없으면 어그로에 따라서 이리 튀고 저리 튀는 몹들 누가 몸빵 해줄까요?
데미지딜러 없으면 몹은 누가 잡죠?
메즈 없으면 전멸 가능성 200프로 상승입니다.
힐러 없으면 계속 맞는 격수들 피는 누가 채워주죠?
하이브리드다, 살성도 탱킹 가능하다, 메즈없어도 충분히 잡는다. 이런 말은 사절입니다. 불의 신전, 드라웁 동굴 같은곳은 이미 아이템도 좋아지고 사람들에게는 너무 숙련된 곳이기에 가능할 뿐 상층 인던, 암포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가능하겠죠. 지금의 불의신전 2-3인팟으로 도는것처럼 말이죠)
아이온 유저 여러분 그리고 인벤 식구분들, 파티플레이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1개의 파티가 힘을 합쳐야만 클리어가 가능하고 아이템도 획득이 가능합니다.
p.s 2순위에 대한 생각이 빠졌네요. 용신전곤의 경우 1순위인 치유가 포기한다면 착용 가능한 클래스끼리 올주,
또는 1순위는 아니지만 필요하다고 말씀하기는분께 양보하는것도 하나의 미덕이 아닐까요.
또는 1파티 올주가 맞다고 생각 하구요. 6명이 모두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니까요.
이것은 다른 아이템들도 모두 마찬가지라 생각이 되네요.
추출해서 얻은 80레벨의 강화석보다, 한 사람의 진정한 파티원을 얻는 것이 더욱 가치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나요?
오늘도 열심히 상층인던, 암포를 도시는 여러분. 같이 도는 파티원들에게 미소 한방 날려주세요~ 파티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지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긴 글 마칩니다 -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