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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문제는 그것이다. [인던이 너무 쉽다.]

아이콘 루이체
댓글: 24 개
조회: 1859
추천: 2
2010-04-27 03:17:58
1. 파티가 안되는 클래스는 왜 파티가 안되는가?


이 질문에 대부분의 아이온 유저들은 이렇게 대답할 거다.
"딜이 안나오잖아." 물론 여기서의 딜이란 꾸준한 누적 딜량을 말한다.
그럼 내가 묻겠다. "그럼 치유는 딜이 나와서 데려가니?"
당신들은 이렇게 답하겠지.
"넌 힐, 정화 받으려고 치유를 데려가지, 딜 시키려고 데려가냐?"
말장난 하자는게 아니야. 벌써 결론이 나와버렸다.

*굳이 딜링이 안되더라도 파티에 무언가 '쓸모' 가 있으면 데려간다.

파티에서 소외받는 궁성과 정령성을 살펴보면, 일단 꾸준딜이 안된다.
궁성의 경우 순간 딜은 좋으나 쿨타임으로 그 딜이 꾸준하질 못하고,
정령성의 경우 디버프 밀림 내지는 몹이 도트의 지속 시간 (9~12초)
조차도 버티지 못하고 녹아버려 효율적인 딜링이 나오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게 단순히 딜량의 문제인가?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딜' 이 아니라 '쓸모' 이다.
정령성은 디버퍼이지만, 디버핑해서 몹을 약화시킬 정도로
우리의 몹 님들은 강력하지 않으시다. 끽해야 7, 8초면 녹으신다.

궁성의 경우, 센스있는 침묵, 수면 등으로 저지해야할 만큼의,
어떤 강력한 스킬이 있을까? 적어도 일반 정예몹에게는 없지 싶다.
그나마 이걸 만족하는 가장 근접한 후보군이 '반사막' 되시겠다.

문제는 그 반사조차도, 파티원의 딜링을
단 몇 초간 제지하는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두 직업에게 '쓸모' 를 부여해줄 만큼 인던이 어렵지 않다.
몹의 버프를 지우지 않아도 크게 체감할 수 없으며, 어떤 강력한
패턴이나 스킬이 있어 그걸 매즈하고 끊어줘야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그정도 패턴이나 스킬이 있는건 보스몹 뿐인데.. 당연히 올 저항이시다.


2. 이럴거면 왜 탱커라는 직업 분화가 있어야하나?


암포부터 시작해서 상층 각 인던까지..
수호의 리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곳이 없다.
수호가 있으면 고무줄로 폴링해와 편하긴 하겠지만,
그저 그뿐이다. 검성이 리딩을 해도 4링크도 문제없다.
오히려 검성이 수호보다 무리없이 어글을 잘 잡는다.

수호가 공 마석작을 하지 않으면, 어글을 잡지 못한다, 라고 혹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왜 어글을 잡지 못하느냐? 살성의 딜링 능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종래엔 살성의 딜 능력을 커버하기 위해서 리딩인 수호성은 방어를 포기하고,
공격력에 올인해 어글을 잡아내기 위해 바둥거리기 시작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렇다. 앞뒤가 바뀌었다.

수호성이 딜러인 살성의 딜링을 따라붙으려고 아둥바둥할 것이 아니라,
살성이 수호성의 어글 확보 능력 한도 내에서 딜링을 해야하는 것이다.
머리에 총 맞고 헛소리를 주절거리는 것 아니냐고? 아니, 전혀.

이 역시 문제의 근본 원인은 살성에게 어글이 튀는게 지나치게 자연스러운,
오히려 어글을 뺏어가는 살성이 실력있는 살성으로 인정받는 이상한 풍토에 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살성에게 어글이 튀어 살성이 실질적인 탱커가 되더라도,
치유는 수호가 아닌 살성에게 힐을 넣는데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못하며,
어처구니 없게도 현존 최강의 타하바타는 살성이 탱킹을 해버린다.

이 경우 표면적으로는 판금이나 가죽이나 그놈이 그놈인
허접스레기 물리방어 공식이 비판의 대상이 되겠고,
역시 근본적으로 파고 들면, [몹은 너무 약하고 인던이 너무 쉽다.]

그러니 우리는 수호에게 리딩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딜링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게 방패방어를 포기한 극공작 공 500 수호론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상식적인 게임이라면, 탱커는 공작을 할 것이 아니라 방방작을 통해
최대한 데미지를 감소시키며 도발류 스킬만으로 안정적인 리딩을 해야한다.


3. 왜 살성은 공 500 이여야 하는가?


혹자는 타임어택 형 인던의 폐단을 이야기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타임어택이 문제의 중요한 양대산맥 중 하나다.
당장 공 400 살성 데려가 수호신장 잡는데 보물상자 하나 사라져봐라.
당신부터 공 500 살성 찾게될 것이다. 안찾는 놈이 이상한거지.

그러나 또 다른 원인은 바로 [인던이 너무 쉬워서] 다.
살성 공 면접을 논하는데 이게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냐고?
이미 위에서 일부 이야기 했다. 어글이 중구난방 튀어도,
심지어 살성이 탱킹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거든.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할 것 없이, 공 높은 살성 데려가서
최단시간내에 몹을 녹여버리면 애드가 나든, 패턴이 있든,
모두 다 깡그리 무시해주며 쉽고 편안하게 진행할 수가 있다.

결국 쉽게 편안한 진행을 위해서 공 500 살성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보스 조차도 딜이 좋으면 지 패턴조차 다 못 꺼내보고 죽으니,
칼린디가 정예쫄을 두 번 소환하는 상황 따윈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딜러의 미덕이란 탱커의 어글 한도 내에서 최대치의 딜을 뽑아내는 게 아니던가?
센스있는 공 450 살성이 공 500 살성 보다 선호될 수도 있어야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아이온에는 그저 '극딜' '극딜' '극딜' .... 또 '극딜' 만이 있을 뿐.


4. 공격력 5 마석은 왜 비쌀까?


왜 비쌀까? 공급량이 태부족해서? 수요가 많아서?
아니면 사재기꾼들이 가격을 부풀려서? 6 소켓이라서?

다 맞는 말이지만 근본적으로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위에서 말한 연유로, 딜러는 단 몇 이라도 더 공격력을 높히려하고,
탱커는 딜러에게 어글을 뺏기지 않기위해 역시 공마석을 따라박는..
아이온의 세계에서는 이상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누가누가 더 높나, 하는 공격력 도토리 키재기..
그저 웃음밖에 안나온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웃어주자. ㅎㅎㅎ

닥딜이 권장되는 이상한 풍토만 아니였더라면, 마증 마석을 활용해볼 수도 있을것이고,
딜러 개개인의 생존을 위해 회피나 생명력 마석 따위의 활용 빈도도 높아졌을 것이다.
물론 그같은 풍토를 조장한 건, 역시나 [인던이 너무나도 쉽기] 때문이다.


더 길게 쓰려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이만 줄인다.
이건 대충 중간에서 짤려 1부 격으로 쓴 것이고,
2부 격으로 징징글이 올라갈지도 모르겠다.

Lv52 루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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