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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256번, STG님의 글을 보고, 써보는 제 이야기

건달
댓글: 5 개
조회: 326
2008-12-27 11:46:23
이 글은, STG님이 쓴 '아이온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글을 보고서 덧붙이고자
써보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글이 길수도 있으니, 제 글은 안읽으셔도 됩니다. 읽기 싫으시다면 끝의 5줄만 봐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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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토론장도 치유신이니 뭐니하면서 직업간 분쟁을 일으키려려는 글만 가득하고,
다른 자극적인 글들은 대부분 조회수가 500이 넘어가는데, 이런글이 조회수가 230대 밖에 되지 않는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이것에 대해, 절대 여기 있는사람들의 수준이 낮다고 생각 안합니다.
귀머거리식의 NC의 운영 때문에 생긴 모양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미 바꾸려고 항의해봐도 되지 않는걸 아는 유저들은, 더이상 이런 글을 보고서 스트레스 받는건 싫은가 봅니다.
게임은 '즐기려고'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런글은 보려고 하지조차 않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글쓴이의 본문에, "제작자는 이부분에서 우리(게이머)에게 이것을 강요한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이온 유저분들은 이미 wow만 들어도 민감해 지겠지만,
제가 아는게 WOW밖에 없기에 wow를 예로 말해봅니다.
wow는 미비한 유저의 외침이었지만 초창기 불매운동도 있었고, 유저 스스로가 자신이 즐기는 게임을 좀 더 나은방향으로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WOW를 조금밖에 해보진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저역시도 알지 못하지만, 제가 보기에 제작사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수용하고, '유저와 개발사와의 교감'에 많은 힘을 쓴걸로 압니다.(물론 그 게임을 매일 접하는 유저들은 그리 발빠른 조치는 아니었다고 느꼈겠지만 말이죠) 여튼, WOW를 하는 많은 이들이 게임을 만들어 가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wow를 하는 유저들은, wow란 게임에 대해 자부심이 생겼고, 다른 게임 유저에게 욕을 먹으면서까지 다른 게임을 배척하기까지 하는 충성심(?!)강한 유저들도 많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온 유저들은 NC의 '강요하는 식의 운영'에 질려버려, 더이상 항의하려고조차 하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NC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온라인게임을 3번째로 합니다.
많이 즐겨보진 않았고 NC게임은 처음입니다. 아이온 정말 재밌습니다. 그래서 합니다.
하지만, 개선되었으면 하는점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와서는 불만을 말하고 싶어도, 더이상 그런말을 하는 사람은 '나'포함 '소수'로 느껴지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봤을때 '정액제'인척 속여가는 NC의 요금제와, 게임을 망치는 오토문제, 게임내 밸런스 문제등 너무나도 문제될게 많은데도, NC는 전혀 유저와의 교감은 생각치도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그저 '강요하는'것으로만 보이는군요.

한번의 결제에 30일간 300시간만 사용가능한 요금제,
강해지기 위해선 돈을 더 내야 합니다.
한달이 720시간임을 생각할때, 애초부터 300시간의 요금을 지불한 유저(19800원)와 720시간의 요금을 지불한 유저(46000원가량)는 게임내에서의 위치가 틀려집니다.
강해지려면 노력해라. 아이온의 반복적인 게임스타일상 노력을 하면 시간이 들고, 시간은 돈의 지출로 연결됩니다.
정말 NC가 말하는 '오토방지용 요금제'라면 한달에 한번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어야 했습니다. 똑같은 '300시간'을 잘 활용한 사람과 그냥 허비한 사람과의 차이는 당연히 있어야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죠. 300시간이든 900시간이든 다쓰면 언제든 추가결제가 가능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하드코어 유저분들은 사전결제 900시간중 반도 남아있지 않을겁니다.
아마 보름뒤면, 다시 900시간 결제를 하겠지요. 정말 치사하게 물품을 파는 장사치입니다.

게임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NC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건 아닙니다.
게임을 개선하고, 고쳐가지만, 그 과정속에 여전히 '유저와의 교감'은 없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잠수패치' 입니다. 무언가 잘못되고, 개선되어야 할점을 유저들이 지적하면, 개발사에선 인정하고 수용하고, 그러고서 고쳐야 합니다. '무엇무엇이 수정되었습니다.'라는 공지사항만 올라와도 개발사에서 잘못된것을 인정했다라고 유저들이 느낍니다.
그래야만, 유저들은 '아 개발사에서 우리의 의견을 듣고 수용하는구나, 건의 할게 있다면 더욱더 건의하고 이 게임을 개선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게임은 좀 더 나은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NC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NC스스로 발견한양 '잠수패치'를 해버립니다.
거기서 유저들은 개발사에 대한 '박탈감'을 느낍니다. '잠수패치'라는 이름하에 이 게임은 개발사에서 혼자 고치고, 혼자 개선하고, 이 게임은 NC혼자서 만들고 고쳐가는 게임이 되는겁니다. 유저는 그저 그것을 받아들이고 불만이 있더라도 꾹 참고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최소한 현재까지 제가 느껴본 바로는 NC의 운영이 그런식이었습니다. 너무 독재적이라 느껴졌습니다.
NC의 운영방식을 처음 겪어보는 저로써는 '뭐 이런게 다있나..'싶었습니다.
그런데 저 역시도 말해도 안되는걸 아니까, '그냥 재밌으니 해야지..'라는 생각이 어쩔수 없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부분에 대해서는 NC게임을 오래한사람은 절대 느끼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겪어본 과정이고, NC의 횡포따위.. 재밌으니까 신경안쓰고 하는거 아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호신장으로 변신한 유저가, 아프리카 방송을 하는걸 보고서, 이 게임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케릭을 운전하는 유저분조차 '이게 사기 아니고 뭐겠어요. 이건 너프 되야되요.'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그 힘을 얻기 위해서 '노력한 유저'임이 분명하지만, 하나의 유저에게 저렇게 큰 힘을 줘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나 역시도 어느정도 레벨이 오르고, 게임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게 됐을때에도, 혹시라도 이 게임에게서 소외감을 느끼진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NC에서는 100명의 자리를 만들어놨으니, 나중가서 100명이 채워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분명 '천족 vs 마족'의 큰 틀에서 봤을때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그 100명에 들지 못하는 유저는??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의 100만 대군'중 '일반 병사 1명'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에선 그러죠.
'큰 전투에 의해 100만 대군중 30만명이 죽었다'
소설을 보는 이들은 아무도 '30만명'의 죽음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내가 그 '30만명'중 한명이 된다면 분명 슬픈일입니다. 그런 박탈감을 느끼면서 게임을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박탈감의 주인공은 대부분이 19800원을 지불한 많은 라이트 유저들이 되겠지요.
시간과 돈이 있는 하드코어 유저들은 그 '30만명중 1명'이 되지 않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할겁니다.
즉, 돈을 더 투자하게 됩니다.
stg님 글에 언급된 새로운 컨텐츠와 새로운 재미, 모험? 그런건 절대 보이지 않습니다.

stg님 글의 신발 퀘스트 내용처럼, 개발자가 유저의 입장이었다면, 절대 이런 시스템은 만들지 않습니다.
개발자는 게임의 '종족간의 대규모 전투'라는 큰 틀만을 생각했을뿐, 유저 개개인은 생각하지 않고 만든 시스템입니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전략시물레이션 게임이 아닙니다.
개개인 유저를 이런식으로 캐리건과 저글링으로 구분해선 안됩니다.


'수호신장'에 관련한 내용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이것이 다 활성화 되지 않은 시점에,
분명 제 생각과 다르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단 그런 생각이 드니 괜히 부화가 치밀어 올라, NC는 도대체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생각하고 있긴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stg님이 쓴 글의.. '유저 입장이 되어 게임을 개선해가는 개발사'는 아닌것임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아이온 재밌습니다. 그렇기에 좀 더 장수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하나의 유저도 가벼히 생각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유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게임 개발사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aion inven에게 들려주는 개인적인 내 이야기,

STG님의 글이 메인으로 올라가길 바랍니다.
저 글에 심히 공감한 저로써,
저 글을 아무렇지 않게 2번째 페이지로 넘기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Lv23 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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