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권한의 변천이 효율따위와 관계없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군요
다음을 봅시다.
효율이 없다면 분쟁따위는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1. 불신시절 수호는 왜 물리옵의 전곤을 선택하지 않았나?
- 답 : 치명배수, 공속, 치명옵의 차이로 인해 수호는 전곤을 선택할 이유가 없었음
2. 불신시절 호법은 왜 물리옵의 전곤을 선택하지 않았나?
- 답 : 치유와 호법은 지팡이와 전곤중 선택을 해야하는 시점이었음. 그러나, 지팡이와 호법 모두 물리옵션이었기
때문에 치유는 둘다 계륵, 호법은 둘다 선택지였을뿐
그런데, 전곤의 가장 큰 장점은 방패소켓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반면 가장 큰 단점은 치명옵의 문제였음
밀리계열인 호법이 법봉을 선택해야하고, 치유가 전곤을 선택해야한다는 강요아닌 강요는 사실상 호법유저들의
수용하에서 이루어진것이지 치유에게 눌려서 못먹었어요~ 따위는 아님
3. 검성이 쌍수에 대해 권한을 행사하기 시작한 것은?
- 답 : 이건 암포와 상층 인던부터 본격적인 권한에 대해 직접적 요구를 시작했음. 이전에는 조율이라는 이름으로
수호와 대검을 가지고 타협하였으나, 수호는 1.5시절에도 대검의 효용이 낮아 큰 호응은 없었음
암포의 타임어택, 상층인던의 타임어택으로 사냥딜 중심의 쌍수가 검성의 기본 셋으로 인식이 자리 잡아가고,
이때 암포 쌍수셋에 대해 살성과 많은 마찰이 있었음
살성은 공동롯~ 검성은 독점권을 주장하였으나, 결국 독점권은 인정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으로 공동롯으로 자리
잡음
4. 살성은 왜 장검을 선택하지 않았나?
- 답 : 1.2시절 쌍수공속이 적용될때는 인던 쌍수에 공속템은 사실상 획득이 불가능했음. 따라서 살성이 장검에
욕심을 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고, 장장살성을 추구하더라도 어비스템의 공속으로 커버하거나 40공속장검으로
커버하였음
그후 쌍수 공속 패치이후 단장, 단단으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장장의 선택지가 낮아진것은 분명하나, 장장 시절의
극 공의 메리트로 아직까지 많은 살성이 장장을 유지하기때문에 장장셋의 검성과 공동롯이 가능하게되었음
5. 수호는 왜 대검에 욕심을 내게되었나?
대검문제는 아직도 완전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음. 우선 불신시절 장방셋과 비교할때 수호에게있어서 대검은 그저
보조무기일뿐 메리트가 전혀없었음. 대검의 비효율로 양손무기 스킬이 많은 검성이 독점하더라도 수호는 장방셋의
스턴 연속기 전투패턴으로 PK를 하는 특성으로 전~혀 신경쓸 요인따위는 없었음
대검의 메리트가 급격히 대두된것은 양손무기합성, 기합파괴 스티그마 등장으로 대검의 PK 효용성이 급격히 증가되었기
때문임.
따라서, 1.5이전에 관심밖이었던 대검에 대한 권한을 다시 주장하게된 것이고, 불신시절 권한을 이어가던 검성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것이 현실임
6. 수호는 왜 전곤을 선택하게되나?
가장 큰 이유는 장검의 치명배수 하락임
두번째 큰 이유는 기합파괴 트리와 마법속성 스킬의 대거 도입으로 전곤 활용가치가 급격히 증가했기때문임
다른 이유따윈 없음
지금 까지 무기 권한에 대한 분쟁, 우선순위 조율이 효율성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전직전 직업으로 1순위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사실 실체를 따져보면 직업의 아이템 효용가치가 달라졌기때문에 순위권한의 변동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이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거기서 나에게도 너에게도 동시에 극한 효율을 보이게되는 아이템이 있다면 분쟁이 발생하게되는 것이고,
분쟁을 최소화하고자 특정 직업을 배제한 팟도 등장하는 것이고,
외부판매와 같은 형태도 나타나게되는 겁니다.
아이템 권한이 직업별 효율성과 관계가 없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