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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어째서 밀리직업군이 상향되고, 캐스팅은 하향되는가?

다섯수호성
댓글: 36 개
조회: 1720
추천: 1
2009-03-04 16:12:35
시간이 남던 차에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호성, 정령성, 치유성, 마도성을 육성했습니다.)

베타때 동렙 검성을 몇초만에 발라버린 슈퍼파워의 소환물로
PVP와 사냥터를 모두 지배한 최고 최강의 직업군 정령성,
정말 말도 못하게 어마어마한 너프의 단두대에 올랐습니다.

강력한 한방기 화력으로 초반에 뛰어난 화력을 보인
마도성, 단칼에 적중하향과 데미지 차감등의 너프의
칼질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말 많았죠, 뛰어난 자기 회복 능력과 자기 정화능력,
그리고 견제기로서 훌륭한 효율을 보인 속박, 그리고
로또 데미지인 방전, 25m 즉시시전기로 뛰어난 데미지와
연계능력을 보인 징벌의 번개 등의 스킬로 PVP에서 우위를
점했던 치유성, 역시 이번 패치를 기준으로 하향이 되었습니다.
(마법적중의 대폭적인 하락)

이번 1.1패치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내용인 마법 적중의 대폭하락.
이것만 놓고 봐도 공통적으로 캐스팅 계열의 하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캐스팅 계열의 연속적인 하향에 그치지 않고 달인템으로 인한
공속검의 등장, 신석의 활성화 등으로 밀리계열 직업군은 더욱더 그
강력함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것일까요?
왜 캐스팅 계열은 하향의 연속이고, 밀리계열은
상향의 연속인걸까요?

곰곰이 생각해보자면 엔씨소프트 특유의 게임 연명 방식에 있다고 봅니다.

우선 게임의 기반 자체는 RVR로 종족간의 <전투>를 그 토대로 삼고 있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싫든 좋든 결국은 NPC가 아닌 상대 종족, 유저와의 싸움이
게임의 중심 기반이며, 아무리 라이트 유저라 할지라도 상대 종족과의 싸움은
피해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대방과의 PVP가 중심을 이루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 PVP를 판정짓는 것은 크게는 두가지 요소고, 나눠보면 네가지 요소죠.


<레벨>-<직업>
|
<장비>-<스킬>-<컨트롤>


아이온, 그 스킬 시스템은 간단합니다.

마족/천족으로 나뉘어 있어 그 스킬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두드러진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밸런스에 위협을 줄 정도로
미련하게 디자인했죠.

거기다 타 게임처럼 스킬트리를 짜고, 스킬포인트로 속성과 성격을
결정할 수 없어서 만렙을 찍게 되면 결국 다른점이라고는 장비와 외형, 캐릭명 말고는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직업군 간에 차이를 두게 하기 위해
스티그마 시스템을 구상했으나, 별로 소용이 없었죠.)

가뜩이나 부족한 컨텐츠로 목말라있는 아이온인데, 이런 시스템이 기반이 되니
대부분의 캐스팅 계열 유저라면 지루하기 그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만렙찍으면 획일화 되는 캐릭터, 끊임없이 반복사용하는 스킬...
단조로운 컨트롤 등...확실히 아이온은 캐스팅 계열에게 매력적인 부분이
조금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시스템적인 측면으로 보면말이죠.

캐스팅 계열의 특징이라면 무엇일까요?
바로 <장비> 보다 <스킬>에 그 의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밀리계열에 비해 <장비를 강화시켜 얻는 효과가 훨씬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장비를 강화시켜봤자 강해지지 않는다는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캐스팅계열의 화력이란 곧 스킬자체에 있기 마련이니
컨트롤의 향상만으로 충분히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되죠.

자, 여기서 바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캐스팅 계열의 캐릭터는 분명히 말해서 밀리 계열보다 장비교체나 선택에
관한 고민, 그 변동폭이 결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밀리계열은 장비의 강화도나 종류에 따라서 천지차이로 벌어지죠.

이것은 곧 <현금거래>와 직결된다고 판단됩니다.

밀리계열 플레이 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장비 압박 엄청납니다.
수호성 플레이 할때도 그랬죠. 서민 퀘스트 장비로는 절대 공속검, 10강, 달인템,
신석 바르신 분들 절대 이길 수 없는게 현실이었고, 저 역시 그런 모든 것들이
탐나기도 했습니다.

아이온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의 연령층은 대부분이 최하 고등학생에서
거의 모두가 성인인데, 하루 게임 플레이 시간이 3시간 미만인 라이트 유저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은 장비를 맞춰서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을까요?

솔직히 아이온 시스템은 애매합니다. 주사위 루팅이 도입되었으나 정산파티 운영이
아니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으면 한푼도 벌 수 없는게 현실이고, 그렇다고
솔로 플레잉으로 템 독식 하자니 엄청나게 지루한데다 레벨업 효율이 떨어집니다.

레이드는 아시다시피 몇몇 레기온의 독식, 전유물이 된지가 오래죠.

결국 굉장한 끈기를 통한 노가다나 1%의 확률을 뚫은 대박템을 얻은것이 아니고서야
소위 말하는 <상위 장비>를 일반유저가 맞추기 위해선 현금거래는 필수라는 말이 됩니다.

하지만 이왕에 현거래를 할거, 그 효율이 높은 쪽을 선택하려 들겠죠.
과연 당신은 어느쪽을 선택할 것입니까? 무기/방어구를 모두 유일템으로 도배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때, 캐스팅 계열을 선택할 것입니까, 아니면 밀리 계열을 선택할 것입니까?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템 교체만으로 PVP든 사냥이든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만큼
뛰어한 효율 상승을 보이는 것은 단연 밀리 캐릭입니다.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지속적으로 밀리 캐릭을 상향시키고, 캐스팅계열을 하향시켜
아이온 내에서의 현금 거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캐스팅 계열의 하향은 현금 거래를 통해 강화되는 밀리 계열 직업군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또한 캐스팅 계열의 유저 역시 밀리 직업군으로 돌아서게
만들려는 수작처럼 보입니다.)

확실히 현금 거래와 작업장을 토대로 한 게임들은 그 수명이 길죠.
이미 엔씨소프트가 운영한 게임들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습니다.
오토와 작업장만큼 고정적인 수입을 제공하는 고객들도 없으니까요.
(이미 오토와 게임회사간의 공생관계는 널리 알려진지 오래이니,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거라 봅니다.)

이렇게 밀리 계열의 상향을 계속하다가, 나중에 가면 컨텐츠 부족으로 한계에
치달을 때가 오겠지요, 그렇게 되면 아마 캐스팅 계열의 장비 교체에 대한
효율을 대폭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법 증폭력 향상에 따른 마법 데미지의
대폭적 상향이든가, 마법 치명타의 적용, 마법 적중력의 상향 등...

그것마저 한계에 다달으면 이제 캐스팅 계열이든 밀리 계열이든
스킬 분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마치 와우에서 스킬 포인트를 통해 해당 직업군의 성격을 분화시킨
것처럼 말입니다.


이상...가만히 가게보다가 심심해서 끄적여본 수호 유저의 한마디였습니다..

Lv31 다섯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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