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인가 ? 치유성 공격스킬 상향해 달라고 했더니 악플 장난아니였는데...
여튼, 여기 글 쓰시는 대다수의 격수분들께서 착각하시는 게 있는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아, 저는 호법을 키우고 있고 호법은 엄연히 밀리계열이고 치유는 캐스팅 계열이지만 파티에서는 같은 사제 계열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언급을 자주 하겠습니다.
1. 판금 가죽이 생각하는 사슬.
여러분들께선 치유성이 왜 파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아니, 치유성이 나댄다고 생각하시겠죠 ?
지들이 파티에서 아이구 하고 모셔가는 귀족이니까, 지들이 없으면 파티가 안되니까 지들이 짱인줄 알고 쇼하는 걸로
보이시죠 ?
자, 여러분.
사제 계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실상 솔직히 여기서만 봐도, 아니 게임 내에서 또한 사제에 대한 인식은 " 보조 케릭 " 입니다.
항시 머릿속에 보조케릭이라는 개념을 각인시키고 생각을 시작하기 때문에 당신들은 그런식으로 사제 계열에 대한
상향을 인정할 수가 없는 것 입니다.
실상 안그렇습니까 ?
관통/타격쇄 너프때 어땠습니까 ?
- 사제는 보조케릭인데 격수를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다니 어이가 없다.
라고 하시는 분 꽤 많았습니다. 그런 동급 최강의 스킬이 호법에게 있는 건 절대로 인정 할 수 없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가요 ?
치유성은 힐러 계열이다. 공격 스킬 추가는 말도 안되고, 힐량 증가, 즉힐 추가는 더더욱 말이 안된다.
캐스팅 시간 줄이라고 ? 당연히 안된다.
뭐 어쩌라는 걸까요 ?
여러분들 머릿속엔 사슬은 " 보조 케릭 " 이 강력하게 각인되있습니다.
왜 힐노예 힐노예 하시는 지 모르시죠 ?
생각없이 수호보다 앞서서 나대다가 처 맞는 격수들.
매즈 건 몹 깨우는 격수들.
자기 피 다달았는데 물약 빤 생각은 당연히 안하고 그 와중에 암습 넘는 또라이 살성들.
( 암습 쓰면 타겟 풀리죠. 딸피라서 즉힐 썼더니 암습 쓰고 자빠졌습니다. 즉힐은 치유 자신에게 들어오죠 )
----------------- 다 차단감 입니다.
근데 실제 게임에서 차단 합니까 ?
되려 그 와중에 누으면 사슬에다가 로브까지 탓하는 판금 가죽들 허다합니다.
2. 사슬이 생각해야 하는 판금과 가죽.
제가 몇 주전에 파티에서의 개념에 관한 글을 쓰면서 호법 혼자 뺑이치는데 격수들은 주문서는 물론, 음식도 안먹고
그저 극딜하다가 죽고나서 되려 다른 사람 욕한다고 쓴 적이 있었습니다.
네, 욕 많이 먹었죠 ~~.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글들을 쓴 것이였죠.
치유는 앉아서 엠탐해도 됩니다.
다만 힐만 잘 주면 됩니다.
마도, 정령은 중간 중간 매즈만 잘 하면서 뎀딜 적당히 하고 오델라 탐마다 먹어도 됩니다.
굳이 극딜에 목 안매어도 된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살성은 무조건 용기, 주문서, 음식 다 먹어야 됩니다.
몹 많이 몰려서 딸피되면 힐 기대하면 안됩니다. 물약 먹어야 됩니다.
살성은 몹이 많이 몰려서 전멸상황에선 죽으면 안됩니다. 혼자 빠져나가서 다시 와서 부활해줘야 합니다.
수호, 검성 ?
수호는 적당히 음식 먹으면서 해야겠죠. 근데 살성이 스펙이 너무 좋아서 그런것도 아닌데 어글관리가 안된다면
물치 주문서와 용기는 기본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호 넴드 혹은 보스 잡기 전에 " 탐 없이 갑니다. " 라는 분들 계시지요.
그러기전에 자신의 상태창을 한번 보세요. 용기, 주문서, 음식, 잘 켜져있습니까 ? 갑옷 쿨은 안전하신가요 ?
다른 직업 엠피에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그 정도는 센스 입니다.
검성은 부탱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수호처럼만 하면 됩니다.
제가 실제로 생각하는 파티관 입니다.
저는 정말로 쌍마비 혹은 침실 살성 아니면 데려가기 싫습니다.
하지만 그건 너무 욕심이기에.. 스펙이 구려도 적당히 달인파템에 퀘템 끼고 있어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면
대충 넘어 갑니다.
그리고 전 한타임때 광역 5번 이상 맞는 살성은 거의 차단하는 편 입니다.
드라웁에서 역주도 못하고 테오에서 포카도 못잡는 살성은 실상 욕하고 싶지만 꾹 참고 차단 합니다.
판금 가죽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논리는 치유, 호법이 " 사제 " 를 택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 보조 " 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여러분들이 사제를 그 정도 시각으로 보고 있지만, 전 사제 계열이 판금 가죽을 보는 시각이 저와는 매우 다르게
관대하다는 현실이 매우 싫습니다.
저는 격수, 특히나 살성은 살성을 택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 노예짓 "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오베때부터 살성은 키워온 유저들에겐 정말로 죄송한 말씀이지만.. ]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살성이 살성이 좋은 걸 알고 키웠겠죠.
그렇다면 그 혜택을 자기 혼자 누릴 생각을 한다는 건 정말 재수없는 짓이라고 생각 합니다.
살성분들이 피케이만 한다고 한다면 저야 뭐 할말 없지만, 파티를 하고 싶다면 당연히 최선을 다 해야죠.
살성은 24시간중에 25시라도 파티창에 몇 번 외치면 어디서든 스펙 쩌는 살성 데려올 수 있습니다.
살성 키우는 주제에 어째서 용기하나 안빨고 음식하나 안먹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장비가 그지 같다면 그 그지 장비로도 남들보다 몇배 주화퀘 빨리 할텐데
그거라도 해서 템을 맞춰서 파티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어떻게 살성을 키우면서 광역을 맞는 지, 몹이 몰려도 물약 하나 안 먹는지...
그리고 살성이 파티에 둘이나 있는데 고취 두 번 돌릴때까지 몹하나 처리 못하는지.. 주먹으로 치는 것도 아니고..
살성님들, 격수님들 어이 없으신가요 ?
하지만, 그래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사제 계열을 생각하듯이, 일반적인 판금, 가죽은 이렇게 플레이 해야 정상이 맞습니다.
그렇게 해야만이 여러분들이 치유성이 파업하는데에 한마디라도 지껄일 수가 있는 것 입니다.
꼴같잖고 아니꼬와도 여러분들이 한 행동을 생각해보세요.
난 몹잡는 노예인데 넌 힐주는 노예라고 우냐 ? 라고 하지마시고, 자기들이 한 플레이를 생각해보시고,
당신들이 생각하는 사제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보세요.
주위 지인들중에 제가 쓴 글 처럼 플레이하는 격수가 많이 있는 치유분들은 아마 99프로 파업 안하실껍니다.
파티가 재밌거든요. 몹도 빨리 죽고, 내가 위험해서 힐 못줄땐 힐 안기다리고
알아서 상급 충격 먹으며 비약 신약 빨아가며 살아나거든요.
그러면서도 지루한 치유에게 고생 많다며 위로 한마디씩 해주거든요.
그 와중에도 지 잘났다고 지가 짱이라고 나대는 치유가 있을런지요 ?
아이온에는 분명히 물약과 주문서가 있고, 사제에겐 힐이 존재 합니다.
힐에는 쿨타임이 있고, 캐스팅 시간이 있고, 힐량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분명히 존재하고 거래가 활발한 주문서는 왜 안사처먹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제 계열에 대한 논란, 토론에서 항상 여러분들의 논리는 똑같습니다.
사제 계열에겐 힐이 있기 때문에 공격력까지 갖추는 건 매우 불합리하다.
그런 논리엔 당연히 저의 논리가 들어가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의 있으신 분은 징징이네 뭐네 하지 마시고 납득할만한 댓글 달아주세요.
치유 파업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이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