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동안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현재 웹 디자인쪽 일을 하고 있구요.
그 친구를 같은 학원에서 만나게 됐고, 어쩌다 보니 같이 술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둘다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나만 헤롱헤롱 한건지
다음 날 일어나니 여자친구가 생겼더군요-, -
근데 뭐 그친구 착하고 이쁘게 생긴 외모에 평소 호감이 있기도 했고
문자로 잘 해보자고 보냈죠.. 알았다고 하더군요ㅎ
그 해 4월부터..6개월 동안 잘 사귀어 왔습니다.
그렇게 엄청 잘 지내왔었죠. 까놓고말해서.. 잠 자리도 몇번 가졌구요.
서로 알거 다 알아가며..성격하난 정말 좋고 따뜻한 친구였습니다.
근데 꼭 밤에 같이 있는날은 뭘 하던 간에 이상하게도.. 화요일이였어요...
다른날은 아버지 회사 일한다며 아버지랑 같이 퇴근 한다고 했으니까요.
10월 중순쯤. 한날 새벽에 뜬금 없는 친한친구의 전화..
"야 니 여친 지금 클럽에서 춤추고 있다. 원래 여기 오냐??"
잘못 본거 아니냐며 눈까리 삔거 아니냐고
몇번이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건 친구의 욕바가지ㅋ
클럽. 저 정말 많이 갔었습니다
일 할때도 완전.. 죽돌이 수준이였는데
그 친구 저더러 클럽 싫어한다며 가지말라고해서
저 클럽 끊었었습니다..
당시에 상황 판단이 안되서 어이 상실한 채로
바로 달려갔죠.
클럽 앞에 도착해서 친구한테 전화 했는데
니 여친 지금 클럽에서 나간다 하더군요ㅎ
자기 친구들하고 남자들하고 부킹했는지
같이 나와서 술집 들어가네요, 분위기도 뭐 좋아 보이더군요;
마침 그 술집 알바생이 저랑 알던 사이라..
저쪽 테이블 나가면 전화 달라고 하고,, 잠시 바람좀 쐬다가
한 1시간 지나니 나간다고 전화 오더군요,,
처음에 전화 해줬던 친구랑 슬슬 뒤를 밟았는데..
집에 가겠구나 싶어서 계속 따라 갔더니 눈앞에 보이는건 MT
들어가네요, 그것도 단 둘이. 진짜 끝이다 싶어서
그냥 놔둬버리고 집에 와버렸습니다...뒤 따라 가면서 포기하니까 화도 안나더군요ㅋㅋ
많은 생각 끝에....평일에 일 한다고 했던 사람이. 매일. 몰래 저딴 짓거리나 하고 있나 싶어서
친구들한테 부탁좀 했어요. 미안하지만 나 힘드니까 고생좀 해달라고.
동네가 좁아서 어딜 가든 다 만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전화 오더라구요.. 하루는 술집 오더니 헤롱되서 남자랑 나가고.
하루는 남자랑 둘이 술 마시러 오는것도 보이고.
낮에는 정말 회사라며 문자 꼬박꼬박 잘 보내던 사람이, 밤만되면..
2008년 2월에 헤어지자고 얘기 해버렸습니다. 그 당시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밤에 일한다고 거짓말하고 놀러 다니는거 다 알고 있었다고, 남자 몇번 바뀐지도 친구들이 다 말해 주더라고
참다참다 안되서 이제 그냥, 내 신경쓰지말고 놀라고 말하고 뒤돌아서 와버렸어요.
그러고 2009년..1년이 지났어요.. 그것도 어제.
갑자기 전화 와서 펑펑 울면서 두번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그러더군요..
애초에 니가 그런 여자인줄 알았으면 사귀지도 않았다고 그러고 끊어버렸는데
마음 한편으론 조금 씁쓸하네요.
앞으로 뭐 많은 인연 만날 수도 있겠지만..
얼마 안됐지만..여태 살아오면서 세상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친구들한테 상담좀 부탁 했더니. 저 신경써주느라 지쳤는지 알아서 하라더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후........
글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냥 일기 적어봤습니다..ㅜㅠ
급우울한 마음 아이온접속이나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