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 시즌 고투 2500, 어비스 총사령관까지 달성한 수호 유저입니다.
그동안 PVP 밸런스에 여러 문제가 있을 때도 세팅과 컨트롤,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어떻게든 방향성을 찾고 극복해
왔으나, 이번 패치는 유저의 노력으로 메울 수 없는 '태생적인 벽' 을 느끼게 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현재 수호 클래스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구조적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위력 및 공캡 해제로 인한 방어 효율의 전무함
공격력 캡이 풀리고 위력이 과도하게 치솟으면서, 방어적인 능력치가 공격 측의 대미지 상승 수치를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어형 캐릭터라는 정체성이 무색하게 타 직업의 폭발적인 딜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2. 피흡 너프로 인한 버티기 메타의 붕괴
공캡 해제와 맞물려 피흡(피해 흡수) 능력치까지 너프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과거 수수전 등에서 최소한의 버티기가 가능했던 방어 기전이 완전히 깨져버렸습니다.
드디어 수수전에서 가위바위보를 안해도 되지만 타직업이랑은 가위바위보 시도 조차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3. 기대 이하의 스티그마 25레벨 밸류
몇 개월간 고심하여 준비했다는 스티그마 25레벨의 성능과 가치는 수호의 무너진 방어 메타를 보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구린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위권에서 게임을 지탱해 온 유저들조차 세팅의 방향성을 잡지 못할 정도로 캐릭터가 무너진 상태입니다. 단순한 수치 조정을 넘어, 방어형 캐릭터가 최소한의 생존과 정체성이 무너진 상태라
예전에는 딜이 모기딜이여서 못 잡는 상황이 있었다면
지금은 타직업의 딜을 견딜수가 없고 수호의 딜은 원래 약한 상태에서 쎄졌기 때문에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 된거 같네요.
이해 하기 쉽게 구도를 좀 설명하자면
1. 수호 vs 검성
시즌 4 (과거): 돌격 자세의 쿨타임 감소 효과로 인해 서로 충해를 빼도 수호성의 충격 해제 및 균형의 갑옷의 쿨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때문에 원래도 상대하기 힘든 구도였습니다.
현재 (절망적): 이제는 단순히 충해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균갑을 켠 상태에서 순수 맞딜을 해도 수호성이 무조건 패배하는 구조입니다.
지켈의 상적 20% 증가: 검성의 상적 증가를 수호성의 능력치로 대응할 수 없습니다. 균으로 대응해야되는데 균을 켰을때도 수호만 피흡 너프된 상황에 딜증이 없어서 맞딜을 이길수가 없음.
지켈의 공증 20% + 위력 캡 해제: 음... 예를들어 매번 1대1하던 검성 기준 과거 5,500씩 들어오던 내려찍기 데미지가 현재 7,800까지나옴 , 수호성의 피통 증가량은 1만에 불과해 체감 생존력이 급감했습니다.
2. 수호 vs 살성 · 궁성 · 호법 (상성 전멸)
나머지 마도, 정령과는 아직 디테일하게 싸워보지 않아서 글을 적진 않겠습니다.
타직업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 하시는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수호 붙잡고 1시간정도
아니 3판만 결투해보세요.
스티 25렙 3개를 찍고 이것 저것 바꿔가면서 각 직업별로 최소 2시간 넘게 결투하고 세팅 바꿔보고 아르카나 바꿔보고 해봤지만
이건 그냥 태생의 벽이 느껴져서 답이 안나오네요.
타 직업별을 내리 깍기도 지치고
버프를 외치는것도 지치고
밸런스팀을 욕하는것도 지겹네요 이젠.
심지어 pve도 병x 됫다는데 ㄹㅇ 파방 펫작만 죠저야하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암담하네여
마지막으로 나는 수호성 절대 못 이기겠던데 ?? 하시는 분은 쪽지로 본캐 닉 알려주시면 제가 본캐로 귓말하겠습니다. 얘기 좀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