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K 오픈부터 지금까지 키운 치유성입니다
PVP역시 백부천부에 380K정도 1성까지 병행했구요
우선 그간 재밌게 겜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대로 치유가 개선이 없더라도 괜찮습니다만 알려드리긴 해야할거 같아서 씁니다
PVP
<신성한기운(공격계) 너프>
신성한 기운이 버그성인건 모두 알고 있었지만 이게 압도적인 딜이었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치유는 공격계 30% 치유계 30% 디버프계 30%의 스킬배분을 가지고 있고
스티 2~3개는 수비형 스킬로 강제됩니다
공격에 몰빵한다한들 딜러만큼 효율도 안 나오구 수비스킬 없으면 왠만해선 죽습니다
그러므로 딜은 좌우클릭+디버프가 전부인 상태에서 신성한기운은 사실상 주딜이었습니다
이를 확실히 너프하셨기 때문에 지금 치유는 PVP에서 공격계 스킬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제가 스티그마 3개를 공격계로 써봤는데 일단 스킬들이 지속데미지고 적중확률까지 있어
유의미한 공격계라 할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마도성처럼 누킹이 되면 모르겠는데
데미지도 지속뎀으로 들어가고 상대가 주변몬스터를 두어번만 치면 체력이 회복됩니다.
<힐량(수비계) 너프>
위 공격계 내용에 이어서 후방에서 지원하는 수비적 클래스로 전향하려고한들 기본 힐량자체가 너프되었습니다.
여기서 치유성은 공격을 버리므로 수비적 세팅을 한 경우 공격력 부족으로 힐량 버프도 받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또한 힐량과 피흡의 형평성 어긋남도 존재하는데 힐은 스킬과 차징시간이 필요하지만
피흡은 간단한 돌진기와 한두번의 평타가 닿기만 하면 충분합니다
이는 분명히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힐량을 너프하시려면 몬스터 피흡역시 같이 너프해야 맞는게 아닐까요
<무적 너프>
이 부분도 사실 할 말이 많은게 무적을 타이밍에 맞게 연장해서 10초 15초 쓰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달아 쓰는 무적을 너프한 것은 백번 인정합니다만 개인 무적을 너프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합니다. 이미 공격계, 수비계 두가지 너프를 받은 상황에서 개인 무적 5초는 그대로 두고 좀 더 데이터를 보셔도 되지 않았을까요? 2초가 너프 된 덕분에 무적+부활이나 무적+회랑같은 유틸성이 박살났고 너프당한만큼 무언가를 받은 것도 없습니다.
종합하면 치유성은 PVP에서 공격, 수비, 유틸 3종 너프를 그대로 받았고 그렇다면 목숨이라도 두 개냐면 신규스티는 어비스에서는 사용도 못하죠 저는 한 두 시간 해보고는 어비스는 안 하는게 득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었던 것들을 다 빼앗아가시고 뭔가를 새로 주신것도 아니니, 사실상 어비스는 하지 말라는 메세지로 이해할 수 밖에 없었구요 무엇보다 뾰족하게 이런저런 PVP 세팅이 그려지는게 없이 '포기'란 단어만 생각났습니다
<PVE>
그렇다면 PVE는 괜찮을 것인가?
일단 계수분리 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PVE에서 개선이 있다면 어비스는 포기하면 그만이란 생각이었습니다만
현재 PVE에서 치유성은 맘편히 더 낮은 던전으로 하향지원해서 눈치보지 말고 딜 기여하며 높은 보상을 포기하고
개인 부활 스킬로 성역 컨텐츠를 살려주는 존재일 뿐이란 생각입니다
그마저도 유저의 숙련이 쌓이면 쌓일수록 치유성은 확실하게 버려지기 시작합니다
일례로 지금 아주 쉬워진 루드라의 경우 치유성 없는 파티가 슬슬 생겨나고 있구요
초월 역시 갈수록 치유성의 필요는 없어집니다
치유성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아무 잘못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육성했을 뿐인데
클래스가 치유란 이유로 기피를 당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유성은 이미 공격계 스킬 자체가 부족하여 데미지를 올려준다해도 한계가 명확합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힐을 해야하므로 딜할 시간도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제한하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저는 꽤 고렙인 치유성이고 던전과 기믹도 익숙하지만 이들을 살린다 한들 주1회 성역을 제외하곤 딱히 효능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힐을 주려고 하면 이미 체력이 차있고 딜러들의 체력게이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이라 뭘 해주려고 준비하고 있어도 할게 없습니다.
이때부터 딜에 기여를 하고 싶단 마음이 생기는데 기룡을 뽑고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천장이 막혀있습니다. 아이템 수준은 치유성이 더 높은데도 말이죠... 종합하면 치유성은 성장을 하면 할 수록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효능감이 떨어지는 클래스란 결론입니다.
후발대를 위한 생각만 하지 마시고 이미 열심히 노력한 선발대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간 라이브에서 보여주신 모습과 좋은 게임을 내 주신 감사함에 좀 더 기다려 볼 수 있겠지만 며칠 전 캐릭 삭제 인증까지 나오고 치유성들의 인내심은 풍전등화입니다.
이 게임의 목표가 '딜' 이라면 치유성도 딜을 올렸을때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전 사람은 공평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 있고 천천히 하는 사람 있습니다.
뭔가를 열심히 했다면 게임이므로 확실한 보상과 상대적인 강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치유성은 이게 없습니다
추상적으로 성장 체감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방안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스킬렙만 비슷하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지금 방식으로는 앞으로도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단순히 뭘 너프하고 버프하는 거친방식말고 성의 있는 개선안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