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원하는 밸런스 패치 : 유저들이 직접 부딪혀보고 찾아내서 불거지는 큼직한 문제점들을 바로바로 "아주살짝씩만" 손봐주는 주기짧은 패치.
욕심내서 마구잡이로 크게크게 고치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틀은 그대로 두되 밸붕요소들만 몇개 딱집어서 픽스해주는 개념패치.
실제 이루어지는 패치 상황 : 산더미같은 문제점들을 1년씩2년씩 묶어놓고 구경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다 갈아엎어버리는 대규모 통수패치. 그렇다고 밸런스 잘 맞춰지냐? 절대아님. 당연히 또 새로운 부작용과 밸붕요소들 쏟아짐. 이로인해 접는유저 속출하고 수익떨어지고 겜망해가도 무능하게 손놓고 멀뚱멀뚱.
문제는 이 새로운 밸붕상태로 또 몇년감.
오픈베타 이후 이거 꾸준히 반복중. 이거 레알.
이 삽질은 비단 밸런스 뿐만 아니라 아이템 등 제반 시스템에 일관성있게 적용중. 명불허전 갓스엘.
갓스엘 그들이 이러는 이유를 살펴보았다.
● 겜을 모름. 당연히 죙일겜하는유저보다 모름. 테스트로 바로찍어낸 캐릭터와 장비로 몇번대충 실험해보고는 지들끼리 결론내림. 거기다 일부 징징문의충들의 말만 듣고 통수패치한후 그간 고심해온척 생색오짐.
● 롤 흉내. 지들은 직업120가지라고 롤 챔피언만큼이나 다양한 직업군들이 산해진미마냥 어우러져 가위바위보처럼 먹고먹히는 환상의 밸런스를 이루는줄 암. 실상은 10개도 안되는 직업. 탱 힐 근 마 원 5개뿐임. 님 제발 정신좀.
● 롤 흉내 2. 우덜이랑 비슷하다고 혼자 착각 중인 롤이 시즌마다 변화주는거보고 120개에 빛나는 직업다양성을 가진 우덜도 따라해야한다는 미친생각에 눈감고귀막고 느닷없이 대규모패치 강행.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요 뱁새황새 가랑찢.
● 검사 견제. 지들만의 라이벌인 검사 견제한답시고 차별성 두고싶은 허황된 욕심으로인한 겜잘알 코스프레. 정작 벤치마킹해야할건 안함. 피해는 고스란히 유저몫.
● 겜사의 자존심. 맨날 덜 살피고 잘못해서 망패치내놓는 인디수준의 능력 주제에 지들도 게임사라고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절대 실수 인정안함.
똥은 겜사가 다 싸지르고 해결은 유저들이 알아서 해나가는,
아아 아키에이지 그것은 진정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갓겜이었던 것.
가나다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