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6일에 업데이트 날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전투>
각 대륙의 중립지역에서 전쟁이 종료되면 휴식상태가 120분 적용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OBT때 수많은 유저들이 황금평원,지옥 늪지대, 긴 모래톱에서 수시로 상대 세력에게 죽어나가 레벨업을 못하겠다고 수많은 문의와 게시판에 많은 화제를 일으킨 주제입니다. 아무리 게임내의 자유도를 추구하지만 어느정도는 봐줘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게 되자, 게임사에서는 이러한 조취를 취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평화모드의 2시간입니다. 평화모드는 2시간동안 어떠한 공격도 못하는 상태로 되어버리는데, 이 점을 잘 이용하면 중립지역이 평화지역이 되면 그쪽으로 안전하게 무역품을 하역할수 있습니다. 서대륙이던, 동대륙이던 모두가 긴 모래톱으로 안전히 올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하지만, 서대륙은 같은대륙이라 거리계산의 보정을 덜 받지만, 동대륙은 거리보정을 제대로 받기 때문에 위험한 자유도보다는 평화모드인 긴모래톱으로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무역선이 보이십니까? 전부 동대륙 무역선입니다
이렇게 평화모드가 대량무역의 좋은 지름길로 알려지자, 너도나도 시간맞춰서 긴모래톱의 평화모드를 기다리게됩니다. 긴모래톱 지역은 37~40레벨지역의 사냥터이며, 양 대륙간의 싸움도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며, 전쟁의 뜨거운 장소인 황금평원과 바로 맞붙어있습니다. 언제든지 긴 모래톱은 전쟁이 끝나 평화모드가 되기 쉬우며 그 시간을 맞춰서 동대륙 유저들은 손쉽게 별과 골드를 벌어드리게 됩니다.
동대륙 유저들은 몇몇이 모여서 긴모래톱 무역을 준비하고, 큰 세력을 가진 원정대도 대규모 무역선과 범선을 통해 출항을 시작하기 때문에, 서대륙의 대규모 범선이 바다에서 진을 치고 있지 않는 이상, 이러한 동대륙의 무역을 방해할 수단이 없게 됩니다.
이렇게 동대륙 진영에서 편히 무역을 하는동안 서대륙은 편히 무역할 장소가 없습니다. 오스테라와 비파항구는 조용한 항구이지만 보호지역이며, 이니스테르는 서대륙의 십자별 평원과 같은곳이라 일부러 전쟁단계를 올리지 않는 이상 평화모드가 오지 않습니다.
이니스테르에 강제적으로 위험순위를 높이지 않는 이상 평화모드란 없다
결과적으로 평화모드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어느정도의 게임사의 협상선이였지만, 이 평화모드로 인한 진영간의 밸런스가 무역에서 망가지게 될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아키에이지의 맵이 전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 이 상태로라면 서대륙 진영보다 동대륙 진영측이 무역을 쉽게하는 구도가 현재진형형이 될 것입니다.
평화모드가 적용되면, 현 시세에서 10%물가가 낮아지게 만들어 평화모드의 무역패널티를 어느정도 적용시키는 등, 한쪽 진영이 힘이 아닌 시스템을 이용해서 돈과 별을 버는 방법을 제한시켜야 합니다. 아니면 추가적으로 동대륙의 해안가맵을 미리 공개하는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작은 차이가 한달후에는 엄청나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안나 서버 기자단 - 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