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만들어가는 세상 아키에이지'
아키에이지의 가장 중요한 '유저 가 만들어 가는 세상'은 무너진지 오래.
핵과 오토가 난무하는 아키에이지의 문제점을 유저들은 불만사항으로 가진지 오래이나,
여타 다른 게임들도 이점에대해 확실한 대처를 하는것은 불가능 하다고 보고있다.
아키에이지에서 유독 이 문제점이 크게 유저들에게 작용하는 이유는, 이러한 어뷰징의 사용으로 시장경제가 무너짐에 따라 유저들이 즐길 권리인 많은 컨텐츠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점. 한정된 컨텐츠의 소모도를 보았을때, 이점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가장 근본적이고 기초적인 핵과 오토의 파급효과는 여기에 있다.
전반적으로 모든 물품의 가격이 낮은 가격대를 형성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현재 철광석 100개의 시세는 1골드 초반대
옷감 100개의 시세는 2골드 초반대
가죽 100개의 시세는 2골드 초반대
목재 또한 바닥을 치고있는 상황.
가축을 키워 털을 깎아 옷감을 만들 필요가 없고, 도축하여 가죽을 만들 필요가 없다.
곡괭이를 들고 광맥을 찾아 시간을 버릴필요도 없으며, 시간을 투자하여도 그시간에 몬스터를 사냥하여 획득한
골드로 광석을 사면 된다. 높은 채광 숙련도를 올려 순도높은 금속이 나와 봐야 아무런 이점이 없다 통나무를 좀 더 저렴하게 얻기위해 필드를 헤메거나 밭에 나무를 심을필요도 없으며, 벼락맞은 나무를 구하기 위해 벌목할 필요도 없는 나무들을 심는 정도 뿐.
소모되는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고려했을때 1차 생산 컨텐츠 품목은 전혀 메리트가 없다.
지금의 노동력 소모의 컨텐츠는 1차적인 생산활동으로 재료 획득을 통해 한정된 노동력을 바탕으로 랜덤이라는 요소가 적용되는 상위 등급의 장비들에 중요도가 몰려있다. 유저들의 경제활동의 연계를 통해 제작을 하게 되기까지 생산 컨텐츠 자체를 유저들이 형성하여 즐길 권리따윈 이미 없어진지 오래. 밭을 통해 농사를 하는 유저들의 생산성이 향하는 곳은 당연히 제작 아이템의 연금재료들. 밭에 가축을 키울필요가 없고, 나무를 키울필요가 없기 때문에 농작물의 선택지는 제작 아이템에 필요한 품목들에 한정이 되고 여기에 과도하게 몰리는 노동력은 곧 농산물의 가격 폭락과 직결된다.

지옥늪지대의 주거지역. 대부분의 유저들이 땅콩과 고무나무 만을 심고 있다.
현재 땅콩(가죽 갑옷류의 제작에 필요한 연마제의 재료)의 경매장 가격은 상점에 판매하는 가격보다 못할정도로 무너진 상태로 형성 되어있다.
단순한 기계적인 컨트롤을 통해 인고의 시간을 거쳐 작물을 키우는 보람따위는 없다.
노동력을 투자해 숙련도가 높아짐에 따라 얻게되는 이득은 전무.
유저들의 선택은 그저,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의 경매장 구매를 통해 그저 기계적으로 제작 아이템을 뽑아낼 뿐.
대량으로 생산되는 제작 아이템. 이 또한 많은 자원이 소모되는 높은 등급의 제작아이템을 통해 얻는 이득 또한 순차적으로 무너져 제작 숙련도를 꾸준히 올려봐야 재료비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 초래 된다.
현재 많은 수의 유저들이 몰려있는 판금 계열의 아이템을 제외한 천 계열이나 가죽 계열 아이템 가격의 시장경제 균형도 무너진지 오래며, 판금 방어구 또한 폭락 하고 있다. 이는 곧 아이템 제작의 컨텐츠도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근 한달, 이토록 무서운 속도로 컨텐츠의 소모도가 빠르다면, 유저들이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하루 한두시간을 투자하는 라이트 유저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하드 유저나, 게임내에서 즐길거리가 줄어들기만 한다면, 빠른 대규모 업데이트 만이 필요로 할 뿐이며, 이로 유발되는 개발사의 경제적 부담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이 조잡한 글의 가장 큰 핵심 내용은 이것이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이 게임에 이미 무너져버린 시장 경제는 이점을 심각하게 초래하게 된다.
'신규 유저는 뒤늦게 시작해 할 수 있는것은 레벨업하고 아이템을 구입하기위해 사냥만 하는 기계적인 반복 노동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임을 즐기고 애착을 갖는 유저의 입장에서 보면, 점점 이 아키에이지라는 게임이 결국엔 20세기에 개발된 리니지 수준의 컨텐츠 보유를 하게 되는것이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