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cepark입니다.
다음 점령전 예측 시나리오를 한번 써볼까 합니다

시쓰박 시리즈는 아니지만 어쨌든 시나리오니깐...(...)
다만 여러분들께서 제 글을 보시면서 감안해주셔야 할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초창기 점령전은 변수가 워낙 많았고 그래서 더 재밌었지만 최근 팝콘러들의 재미를 떨어뜨린 점은 공성이 충분히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큰 오차 없이 이루어졌기 때문일겁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변수가 굉장히 많아졌고,
클럭스는 칼페온 정리(10분가량 종료), 테무진은 메디아 정리(10분 가량 종료)후 하이델 부근에서 만나 필드쟁 후 점령전이 종료되는 식이었으나 이번 점령전은 양상이 다소 다르게 흘러갈것 같습니다.
변수가 많고 생각할 것이 많고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이 높을수록 더 재밌지 않을까 하네요.
칼페온과 메디아 위주로 예측 시나리오를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레노스와 세렌디아도 있겠지만 비중은 아무래도 두 성 지역이 될것 같네요.
1. 칼페온 점령전
1)참전 예상 길드
(1)클럭스
(2)차차차
(3)+@(신 연합세력)
2)개략적인 구도
우선 성주인 클럭스가 수성에 나설 전망입니다. 당연한 부분이겠죠?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도전자가 바뀌었다는 부분이겠네요. 차차차가 참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최근 변화한 서버 정세와 관련 있는 부분이며 차차차는 테무진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차차는 조건반사 길드 인원들을 합류시켜 상당한 인원으로 칼페온을 치러 올 예정입니다. 테무진과 차차차가 동맹이건 아니건 공동의 목표를 세운것은 맞다고 보입니다.
3번째 세력으로 +@를 포함 시킨 부분은 차차차의 칼페온 침공보다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세력이 등장한다면,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들은 테무진과의 동맹인 복수 길드로 예상됩니다. 확실한 부분은 아니지만 최소 2~3개 길드의 연합군이 테무진의 지원을 받아 칼페온을 치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어디 길드인지, 몇개 길드인지 정확하게 파악 되지 않았고 칼페온을 치러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테무진이 메디아를 정리하고 넘어올때까지 버티고만 있다면 지원을 받아 칼페온을 차지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기에, 그리고 최근 동맹설이 조금씩 나왔었기에 이번 점령전이 터뜨릴 적기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부분에서 차차차와 +@의 연합군이 함께 분류되지 않은 점은 해당 연합군과 차차차의 관계가 그다지 매끄러운 부분은 아니라고 파악되는 부분이며, 이들은 테무진이라는 연결고리가 있기에 함께 움직일 수는 있지만 쉽사리 협력하여 손발을 맞추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칼페온에 클럭스의 수성을 도울만한 길드가 보이지 않는 다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동맹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기는 했지만 테무진의 경우처럼 명백하게 함께 움직일만한 동맹 길드를 확보하지는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알지 못한 또 하나의 세력이 클럭스의 원군으로 등장하거나 제3의 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결코 없다고는 하기 힘듭니다.
다만 하나 생각해야 할 부분은, 수성의 경우 이들을 도와서 당장 해당 점령전에서 취할 수 있는 이득이 없지만 공성의 경우 성공한다는 가정하에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성주가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클럭스의 수성을 지원할 길드보다는 함께 공성할 길드가 더 많을 수 있다고는 예측합니다만 이 예측 시나리오가 맞다는 가정하에 대 클럭스 연합군에서 가장 전력이 강한 곳은 차차차 길드인데 차차차길드가 성을 먹도록 다른 연합길드가 전력을 다해 밀어줄지는 의문이 조금 있는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연합군과의 대결을 앞둔 클럭스가 칼페온 수성 기록을 1회 더 연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마스터플랜 연합군 이후로 대형 연합군의 출현을 앞둔 가운데 이 연합군이 전 서버 최장 수성 기록을 세우고 있는 클럭스를 칼페온의 왕좌에서 끌어내릴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라고 봅니다. 또한 관건은 메디아에서 테무진이 얼마나 빨리 넘어오느냐, 클럭스가 그때까지 몇개 길드의 성채를 무너뜨릴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행 속도가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출현을 예상한 신 연합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영지전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작되기 직전까지 어떻게 튈지 모르기에 더 재밌지 않을까 하네요.
2. 메디아 점령전
1)참전 예상 길드
(1)테무진
(2)프리메이슨
(3)18대1
2)개략적인 구도
이곳 또한 장기집권중인 성주 테무진 길드가 수성에 나섭니다. 메디아 점령전이 시작된 이래로 항상 메디아에 참전하는 프리메이슨 길드가 또한번 참전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사실 프리메이슨 길드는 성을 차지하겠다는 생각 보다는 테무진에게 공격을 가한다는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과거의 여러 사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쌓인 프리메이슨의 테무진에 대한 적대감정은 여전히 이번에도 메디아를 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다른 곳으로 향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수만은 없습니다. 혹여나 프리메이슨에게 동맹이 생겼다면 함께 올 가능성도 전무하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최근 조금씩 인원을 보강해가는 모습의 프리메이슨 이지만 솔직히 단독으로는 수성에 유리한 메디아 성을 끼고 있는 테무진을 잡아 낼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2배에 가까운 인원수를 보유한 적이 수성중인데 그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음으로는 18대1길드가 메디아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PVP에서만 강력함을 보였던 조심해라앞치기다 길드와 점령전 에서 소수로 많은 것을 보여준 더 레드 길드의 합작인 18대1길드는 최근 PVP를 넘어 점령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된 전력을 보여줘 왔습니다. 다만 일전의 점령전은 영지전이었고 과거 사일런스 길드 시절 메디아 침공이 실패한 전력이 있기에 이번엔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공격에 나설지 흥미가 가는 부분입니다.
테무진은 메디아 점령전 개시 이후 항상 이곳에서 점령전을 진행해왔고 현재까지 지속적인 수성을 성공하고 있는 만큼 지리적 이점과 난공불락이라는 메디아 수성의 장점을 살려 방어에 나설 것이며 18대1길드와 프리메이슨 길드는 큰 교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공성이 쉽사리 이루어지리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두 길드의 합산 인원이 테무진 하나에도 못미치기에 칼페온 처럼 함락이 가능할 까 하는 의문 보다는 사실 테무진이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정리할 수 있을까 라고 보는게 더 타당할지도 모르겠다고 보입니다.
다만 여타 단합을 중시하는 쟁길드와는 조금 차별화되게 개개인 전투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18대1길드의 전투력은 단순 인원수만으로는 보기 힘들기에 어느정도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참전이 예상되는 두 길드 중 한 곳이라도 조금 더 오래 버틴다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클럭스가 칼페온을 메디아보다 빠르게 정리할 수만 있다면 클럭스의 지원을 받을 지도 모른 다는 부분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 수 없는 부분은 어떤 길드들이 추가로 메디아로 참전할까 하는 부분이며 칼페온에 출현 가능성이 있는 제3의 세력과 마찬가지로 메디아에도 제3의 세력이 출현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시킬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칼페온을 침공한 테무진의 우호세력(혹은 동맹세력)들이 의외로 빠른 시간 내에 정리되어 버린다면 메디아로 클럭스가 침공할 것은 자명한 부분입니다. 칼페온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클럭스는 당연하게도 메디아에도 성채를 지어놓았을 것으로 예상되며 메디아의 테무진과 마찬가지로 빠른 정리 후 메디아 침공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발레노스, 세렌디아 점령전
일전까지의 점령전이 세렌디아에 비교적 강한 세력이 모이고 발레노스에 비교적 약한 세력이지만 많은 수의 중소길드가 모여 점령전을 진행했다면, 이번 점령전은 제 예측이 맞다는 가정하에 다소 영지전이 한산 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예측 시나리오가 틀어진다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어찌됐거나 발레노스 및 세렌디아에 참전하던 몇몇 길드가 칼페온 혹은 메디아로 진격할 가능성이 지금까지의 어떤 점령전보다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제까지의 이야기가 맞다는 가정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만약 차차차에 조커페이스 외 몇몇 길드와 쟁 유지를 조건으로 조건반사 길드가 합류하기로 한것이 사실이며 차차차가 테무진과 함께한다면 특히나 조건반사 길드의 타겟으로 꼽히는 조커페이스 길드의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조커페이스가 만약 테무진 연합에 차차차가 합류하는 것을 꺼려하는 테무진 연합의 일원이라서 칼페온에서 점령전을 진행한다면 차차차로서는 약간 찝찝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테무진 연합의 일원이 아니라면 낮은 가능성이지만 조커페이스가 클럭스와 손을 맞잡을 가능성도 있을수 있다고 보입니다. (100%예측에 의존한 부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조커페이스의 이번 점령전 선택이 꽤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보이지만 영지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최근 필드쟁 등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인 길드이기에 향후 성과도 기대할만한, 최근 중소길드 중에서는 가장 유망한 길드가 아닌가 싶네요. 전 점령전에서 영지도 먹은 상태이고요.
또한 테무진 연합에 속해있는 듯한 몇몇 길드의 적대 관계도 어느정도는 전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해당 소속 연합길드가 몇개 길드인지는 파악이 되지 않는 부분이나 이 길드들에도 적대관계가 있을 수 있고 그런 적대관계는 차후 클럭스 연합군의 형성 혹은 반 테무진 연합군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시나리오라면 테무진 연합군과 클럭스(우호적 관계라면 몇몇 길드가 있지만 확실한 동맹은 아닌 몇몇 길드가 동맹이 될지 안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 그리고 제3연합군의 최소 3파전 이상이 되는 그림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부분입니다.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지만 이번 영지전은 어느때보다 눈치 싸움이 격렬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강한 세력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과거의 영지전과는 다르게 말그대로 중소형 길드간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어느 지역을 주 타겟으로 삼느냐, 어느 지역에 길드들이 몰리느냐에 따라 발레노스와 세렌디아 양자택일의 기로에 선 길드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네요.
4. 총평(개인적 견해)
현재까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게임은게임답게 길드의 행보도 주목할만한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점령전에 참여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며 이제까지 20명 규모의 소수정예 길드가 점령전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었지만 우방 세력이 있다면 성채/지휘소 파괴 이후에도 타 성채/지휘소 타격이 가능해진 현 시점에서 과거보다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수 병력으로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며 이런점이 아무리 정예들의 집단이라 하더라도 소수가 가지는 점령전에서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급했던 부분과 같이 동맹 혹은 우호 집단이 있다면 성채/지휘소 파괴 이후에도 공격대로서는 충분하다 못해 확실한 전력이 될 수 있기에 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물론 단독으로도 영지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한 분들이기에 어떤 선택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또한 이제까지 다소 예측 가능하고 너무 뻔하게 진행되었던 점령전과는 다르게 재밌는 방향으로 점령전이 흘러갈 기미가 보이기에 팝콘러로서 매우 환영하는 바입니다. 점령전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구경하는 분들도 예전보단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제 예측을 무색하게 만드는 파격적인 변수들이 등장해 더 재미있는 점령전이 되기를 기대 해 봅니다. 혹시 아나요? 제가 아는것 혹은 예측과는 다르게 클럭스가 거대 연합을 구축해놓았을 지도 모르는 일이고 테무진이 단독세력일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분명한 것은, 동맹 혹은 연합은 결코 안좋은 부분이 아니며 그런 동맹 혹은 연합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찌됐거나 흥미로운 토요일 밤 기대하고 있습니다.
5. 부록
Standers 길드원 모집합니다. 현재로서 길드의 정확한 방향은 정해진 바 없이 팝콘을 뜯자는 것이지만 거점전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전투지향 길드로 성장해보고 싶은 마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현재 길드 전력 구성은 본대 및 대장 및 공격대 및 수비조 1명이며 대포조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그대로 두명 입니다. 그러니까 함께 한번 시작해보시고 싶으신 분들 있으시면 지원 부탁드릴게요. 같이 시작하실분 계시면 부담없이 연락 주세요. 가문명 델레알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