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게임에서 파밍을 왜 하는가?
좋은 장비를 갖추고 더 좋은 장비를 갖출수록
상위 사냥터 공략 (더 좋은 보상) + PVP 에서의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하려고 파밍하는게 아닌가?
유저들의 스펙은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지만
내가 시간과 돈을 들여 올린 스펙을 맛볼 컨텐츠는 이제 이 게임에 없다.
순수 파밍하는 재미와 만족감? + 새로운 캐릭터로만 이 게임을 질질 끌어갈뿐.
쟁 시스템은 이제 다들 감정소모와 , 과몰입으로 기피하는 상황이고
그나마 저녁 퇴근시간 부터 근근히 돌아가던 붉은전장도 솔라레 시즌에는 거의 돌아가질 않으며
거점, 공성은 알박 길드들만 넘쳐나고
150명 규모의 연맹을 100명에 가까운 액티브 인원이 나오도록 관리하지 않으면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연맹이란 시스템을 유지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이 개발자들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땅따먹기 롤백+인원제한을 한다던 말도 몇달이 지났지만 우선순위 최하위에 두고 그 마저도 지키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번 칼페온 연회에서 언급조차 하지않았다.
연회 마지막에 샤이 춤추는거 보고 그냥
이 게임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은
내가 기대했던것과 다르다라는걸 느껴버렸다.
이 게임사는 유저의 입장을 생각하는 공감능력도 떨어질뿐더러
자기들이 개발하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
개발하는 사람들이 이 게임을 심도있게 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그동안 나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막상 접으려니 좀 아쉽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탈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