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막피를 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당당한 걸까요?

제작진 측에서 아무나 마구잡이로 죽이고 심심풀이로 사람들 괴롭히는데 쓰라고 그런 컨텐츠를 집어넣었을까요? 

막피는 '가능'할 뿐이지 사실 주된 목적은 플레이어간 자유로운 PK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서로서로 PvP 컨텐츠를 즐기기 위한 그런 것이겠죠. 

제작진 측에서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죽이고 괴롭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은 아니었겠죠.

그래도 그런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는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막피를 당할 경우에는 패널티를 받도록 해서 그런 '범죄자'들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려고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되려 그 패널티때문에 범죄자들이 더 날뛰게 될 줄은 몰랐겠죠 아마. 

"우린 패널티를 이미 받았으니 욕하지 마라!!! 다른 플레이어를 때리는 것이 가능하니 막피 또한 하나의 컨텐츠다!!!" 

하면서 되려 막피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꼬라지가 나올 줄 알았겠습니까.

아무튼 정리하자면, 막피에는 분명 패널티가 따릅니다. 

하지만 그게 '패널티가 따르는 하나의 컨텐츠' 라기보다는 

'자유로운 PvP라는 컨텐츠를 악용할 경우 그에 대한 처벌로 패널티가 존재한다' 라고 이해하는 편이 맞죠. 

죄 짓고 당당해하지 마십쇼. 범죄자가 형기 마쳤다고 나 욕하지 마라 난리치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욕 안먹으면서 사람들 죽이고 싶으면 스카이림이나 하세요. 다 같은 유저끼리 왜 이래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