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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제발 발키리좀 살려주세요.

기럭몬
댓글: 9 개
조회: 1029
추천: 16
2019-06-22 17:49:21
공홈 1대1문의 건의한 내용 그대로 복붙했습니다.
여러가지 좋은의견,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발키리 자매님들, 많은 건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한다고 펄업이 들어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입닫고 가만히 있으면 바뀌는거 절대 없을겁니다...ㅠㅠ
부탁드립니다.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내가 건의한다고 과연 뭐가 바뀔런지..
한다면 도대체 무슨 내용으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건의를 해야할지..
캐릭터 밸런스에 관한 문제. 당연히 민감하고 예민한 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모든 사항을 고려한다고 해도 검은사막 캐릭터 중 '유독' 발키리에 대해서만큼은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패치를 하면 할수록 유저들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소 패치를 보고 단 한가지 외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아무런 피드백도, 연구도 없는 패치였다는걸..
사선추격, 발키리의 각성 이동기죠. 방패를 들고 전후좌우로 이동하는.
스킬에는 기본적으로 전방가드 효과가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쿨타임도중에는 그 효과가 없죠.
이번 연구소 패치에는 전방가드와 동시에 잡기제외한 모든상태이상 저항이라는 옵션, 즉 슈퍼아머와 동일한 효과가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 왜 쿨타임중에 사용했을 경우엔 슈퍼아머 적용이 되지 않는건가요?
발키리는 방패를 들고 막으면서 전진하는 디펜스형 캐릭터라구요?
전진하는 도중에 이미 가드게이지 다 터져서 없어지는데요?
이젠 뒤로 쓰는 사선추격에 있던 전방가드도 사라져서 말그대로 죽기위해 돌진하는 고기방패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발키리 유저들이 원한건 이런식의 주먹구구식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패치가 아닙니다..
발키리의 컨셉에 맞는 진정한 패치를 원한다는 겁니다.
물론 저는 많은 발키리 유저들중 한명일 뿐이지만, 그래서 모든 발키리 유저들을 대변할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진심을 담아서 다음의 몇가지 건의안을 제시해봅니다...

1. 현재 발키리의 가드게이지는 확실히 다른 캐릭터에 비해 높음. 하지만 타 캐릭터와 비교했을때 이동기의 편의성(무적, 슈퍼아머, 지구력소모 등)이 매우 떨어짐. 발키리의 컨셉에 맞게 이동기 부분은 내버려두고 가드게이지 추가상향 혹은 가드게이지 회복속도 상향.

2. [선고:정의의 랜시아]와, [흐름:거룩한 계시]의 쿨타임 조정 필요. 선고의 쿨타임은 27초이고, 거룩한계시의 쿨타임은 15초임. [흐름:거룩한계시]는 선고 이후 발동되는 흐름스킬이기 때문에 선고의 쿨타임을 15~20초 사이로 줄이고, 거룩한계시의 쿨타임을 20초 이상으로 조절해야함.

3. [전격찌르기] 및 [극:전격찌르기]는 비각성 스킬도 아니고 각성스킬인데 동일한 스킬이 2개나 각성스킬창을 차지하고 있음. 또한 [흐름:엘리언의 숨결]도 단순히 비각성 힐스킬을 각성상태에서도 쓸수 있다는 것 뿐인데 각성스킬 하나가 없어짐. 따라서 발키리는 타 직업에 비해 각성스킬 2가지를 손해보는 부분. 극 전격찌르기는 스킬을 찍었을때 성능이 향상되기에 그렇다고 칠수있지만 흐름 엘리언의 숨결은 아무런 향상효과도 없기에 불합리한 부분. 따라서 전격찌르기 효과를 현재 극 전격찌르기 효과로 적용하고, 다른 공격or방어스킬을 만들어주던지 아니면 흐름:엘리언의 숨결에 생명력 추가회복, 또는 생명력 지구력 동시회복 또는 생명력 지구력 가드게이지 회복 등 스킬을 찍었을 때 향상되는 부분이 필요함.

4. 다른부분을 다 제외하고 이동기만 상향할 경우, 최소한 사선추격의 쿨타임중에도 상태이상저항 효과가 있어야함. 또는 뒤로 쓰는 사선추격->방패추격 콤보를 생각했을 때 방패추격III에 무적효과를 부여하여 가드게이지0, 체력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의 생존성을 보장해야함. 이 모든것을 제외할 경우 최소한 사선추격의 지구력 소모량이라도 줄여서 전장에서의 생존성을 털끝만큼이라도 올려줘야함.

5. 엘리언의 가호, 차라리 모든상태이상 저항 100프로 삭제하고 쿨타임 2분30초~3분 으로 변경하는게 더 나을듯. 또는 쿨타임은 그대로 두고 지속시간을 8~10초로 변경, 또는 현재 상태 유지하는 대신 스킬시전시 버프가 적용되는 선딜레이 제거, 또는 어차피 스킬범위가 좁기때문에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스킬로 변경 및 쿨타임 다운 및 지속시간 상향.

위와 같이 몇가지 대안을 제시해봤습니다.
패치노트에 나온대로 발키리는 육중한 방패를 들고 최전방에서 적의 공격을 막으며 싸워야하는 디펜스형 캐릭터입니다.
제발 디펜스형 캐릭터에 맞는 방향으로 패치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업데이트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 건의사항을 백프로 다 들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강력한 사기캐릭터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전장에서 방패만 들고 오도가도 못하다가 가드게이지 순식간에 다 깨지면 그냥 죽어야하는 그런 불쌍한 캐릭터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얼마 남지않은 발키리 유저들의 고통을 더이상 모른체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건의하는 발키리 유저들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저를 포함한 유저들의 소리를 듣고 제대로 테스트해서 최대한 합리적인, 납득할 수 있는 패치를 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발키리 유저가 얼마 없기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이런식의 성의를 느끼기 어려운 패치는 차라리 안하는것만 못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유저들의 이야기를 듣고 발빠른 대처도 좋지만.. 정말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수많은 컨텐츠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발키리를 플레이하고있는 유저들만큼 검은사막에 충성할 수 있는 유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카카오에서 펄어비스로 이관되고 나서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눈코뜰새없이 바쁘시겠지만 얼마 남지않은 발키리 유저들의 절규를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Lv45 기럭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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