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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갱신) 샤이의 컨셉과 각성에 대해 생각한 글

usnf2222
댓글: 30 개
조회: 1310
추천: 4
2019-07-22 13:23:04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펄없이 말한 샤이의 컨셉은, 크게 보면 RvR , 서포터 , 즐겜러 컨셉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샤이에 대해 펄없이 공식적으로 했던 얘기를 정리해보죠.
(여기서 말하는 즐겜러는, 기존 검사 유저들의 메이저리티인 스펙업이 아닌,  여행, 퀘스트, 소셜, 탐험, 채집과 낚시 등 가벼운 생활, 스토리 등을 즐기는 유저들을 의미합니다.)

연회 (영상에서 했던 얘기들 키워드):
새로운 형태의 클래스
보조 특화
채집/연금 시작점에서 장점이 있음
소셜 기능 있음(모닥불)
아군 치유/은신 적 발견 등
사냥/pvp 강하지 않음
몹 사냥은 기존 클래스와 유사
각성에서도 공격 기술은 거의 없음
전쟁터에서 아군을 보호/보조하는 매우 강력한 기술, 특별한 역할

러시아 GM 공지:
각성은 직접적인 공격 기술 없음
경기장에서의 역할을 잘 수행
여러가지 악기 (이건 특히 쟁 유저분의 얘기를 보고 쟁특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샤이만의 특징

윤홍만 기자 인터뷰:
실험적인 클래스
다른 재미를 원하는 유저도 분명히 있다
처음부터 무작정 강하지 않게

당나귀 업뎃 공지:
당나귀를 타고 여행하며 기존과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하길 원함
당나귀만 타게 한 것은 선택권이 아닌 강제성을 띠고 있다고 파악함
그래서 말 태워줌
대신 당나귀도 활용성 늘리는 방식으로 패치할 예정


즉 샤이의 컨셉은 직접 전투가 아닌 서포터(특히 RvR)에 최적화된 직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에 약간 보너스 있고요. 애초에 전투를 잘 못 하니까 전투에 목매달 필요가 없으니 즐겜러 최적화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기서 말한 다른 재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검사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른 재미라면 크게 두 가지죠. 파티플에서의 서포터, 그리고 경쟁에 쫓기지 않는 삶.

솔직히 경쟁에 쫓기지 않는 삶...이라는 재미는 검사의 메이저리티를 차지하는 쟁 유저분들이랑 고스펙 사냥터에서 파밍하고 강화하는 삶을 보내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재미입니다. 하지만 이런거 좋아하는 유저들도 분명 있어요. 저 포함해서. 저도 쟁에는 관심 하나도 없습니다. 퀘 하고 가끔 허수아비 치고 가끔 파밍도 하고 가끔 나무도 하고 가끔은 마냥 뛰어다니기도 하고 그러는 재미에 검사 하고 있어요.
경쟁에 쫓기지 않는 삶이란 건, 컨트롤도 쉽고, 애초에 연습할 것도 별로 없고, 남들과 스펙경쟁 안 해도 되니까 가능한 재미인거죠.

그리고 이 이미지를 보면 샤이가 일단 컨셉은 정말 즐겜러 특화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격도 방어도 허접하고 조작 난이도도 낮아요. 조작이 쉽다고 써있죠. 아군을 보호.. 저건 솔직히 트롤링 스킬 하나 던져줘놓고 저런 소리 하는거라서 성질나긴 하지만요.


근데 연구소의 각성 현실은? 
- 일단 스킬이 너무 OP입니다. 악기 버프까지 합쳐지면 두 배로 심각해져요.
- 강화에 따라 버프가 너무 가파르게 강해져서 남들보다 강화에 더 쫓겨야만 합니다.
- 쟁 말고는 딱히 쓸 데가 없고 샤이 스스로가 너무 재미가 없어요.

RvR 특화 빼고 컨셉을 구현하는데 완벽하게 실패해버렸습니다. 스킬 얘기는 나중에 글 하나 더 잡고 작정하고 까버릴건데요, 자기 혼자 뭐 못 하고 함께 다니는 컨셉인 샤이가 OP면 문제가 진짜 심각합니다.


일단 샤이 OP 얘기 하기 전에 간단히 란체스터의 법칙 얘기를 해보죠. 전투력의 차이는 머리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입니다.
예를 들어 딜러 2 vs 딜러 1 샤이 1 싸움이 붙었다고 해보죠. 샤이랑 편먹은 딜러는 샤이의 버프가 엄청나게 강해서 혼자 2인분을 할 수 있지 않는 이상 딜러 2 팀한테 져요.

근데 딜러 10 vs 딜러 9 샤이 1이면 어떨까요? 버프가 1명당 1.1인분만 하게 만들어도, 혹은 적 1명당 0.9인분만 하게 만들어도 비등해집니다.


지금 샤이 스킬은요? 안 그래도 죽창메타라는데 훨씬 더 죽창메타를 강화시킵니다. 이 얘기는 샤이 버프 없으면 샤이 있는 팀한테 한번씩 푹찍당하면 다 쓸려버린다는 뜻이에요. 양쪽에 샤이가 다 있으면? 서로가 서로한테 디버프를 걸고 자기들끼리 버프를 걸테니 더 심각해지겠죠.

즉 샤이 각성스킬 중 버프랑 디버프들은 진짜 심각하게 너프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쟁 나갔다가 샤이부터 암살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요. 샤이들 자신들을 위해서라도요.

각성 사냥 스킬요? 이펙트 봤죠? 성능 봤죠? 쓸 건가요? 트롤링 스킬입니다. 없애버려요 차라리 그냥.

펄없 이 양반들은 선택권과 강제를 혼동하는 것 같은데, 지금과 다른 방법을 무조건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건 선택이 아니라 강제입니다. 당나귀 갖고 펄없이 깨달았던 것처럼요.

샤이의 각성스킬은, 없어도 크게 밀리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수준인 게 적당합니다. 쟁에 샤이를 강제하지 마세요. 샤이들을 스펙싸움에 내몰지 마세요.

Lv37 usnf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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