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소2 덕분에 불소 생각나서 와봄 ㅋㅋ

2019년 초쯤에 사화마녀까지 잡고 접었음. 그 때까진 굉장히 열심히 하던 축이었고.

그리고 2020년 초에 잠깐 복귀했는데 무슨 오토를 돌리는 필드가 나와있었음.

그래서 오토 돌려놓고 알탭하고 드라마 한 편 때리고 왔는데 캐릭터가 죽어있네?

로그를 올려보니 날 죽인 애가 내 위에서 사냥중임.

뭐 딱히 말 건 것도 없고 그냥 와서 슥 죽였길래 나도 그냥 가서 슥 죽여버림.

그리고 다시 돌림. 그러다가 잘 때 되서 게임 끄고 잤는데

다음 날 문파에서 탈퇴되어있음.

문파는 접기 전에는 좀 열심히 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반쯤 유령문파라 그랬는지

나 할 때 하던 인원들은 아예 없고 누군지 모를 사람이 가득한 상태였음.

이게 뭐지? 하고 보는데 알고 지내던 지인이 카톡으로 나 막피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고.

당시에는 그게 뭔지 몰라서 설명을 들었음 ㅋㅋ

1채널은 무슨 무슨 문파가 아니면 쓸 수 없는 곳으로 정해져있다네? 순간 리니지인줄 ㅋㅋ

자기가 그거 중재해줄테니 이야기해보겠냐고 그러길래

인던 합 맞춰가면서 하는 재미로 하는 게임이 블소인데 필드에 오토 돌리는 것도 어이없는데

리니지처럼 통제까지 있다고 하길래 바로 칼같이 접어버림.

처음 접을 때는 탈력와서 접었던거라 령이니 수호석이니 무기 같은 거 다 안팔고 접었었는데

1년 후에 접을 때는 2캐릭 합쳐서 140만원정도 나왔던것 같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라도 탈출한 내가 승리자인듯.

지인들이 NC 15%떨어진 날 이거 기술적 반등 무조건 온다고 들어간다는 거

뜯어말렸는데 덕분에 오늘 저녁 생갈비 사준다더라.

내 젊은 날을 다 태웠던 블소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생갈비를 주네. 고맙다 블소야.